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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어디까지 가봤니? 경주 에너지팜을 가다!

  •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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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력 31.5%를 생산하는 최대 발전회사가 어디일까요? 바로 한국수력원자력입니다. 한수원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숭고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전력생산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라 하여 수력, 원자력 에너지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그 외의 다양한 에너지를 통해서도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한수원이 경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었는데요. 본사 바로 옆에 위치한 홍보관, 에너지팜에는 어떤 것들이 우리를 반겨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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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팜 입구

에너지팜에는 벌써 여러명의 대학생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수원 입사를 희망하는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이공계, 인문계를 불문하고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들을 따라 같이 에너지팜 탐방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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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에서 강의를 보고 있는 대구대학교 학생들

한수원의 기본 소개와 함께 자연에너지에 대한 영상을 시청한 뒤, 본격적으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소개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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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원전모델 APR-1400

에너지팜에서 한수원이 가장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것은 한국형 원전의 최신형 모델인 APR-1400(신형경수로)입니다. 1400은 전기생산용량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현재 신고리 3, 4호기에 적용돼있고, 아랍에미레이트(UAE)에도 수출했습니다.

APR-1400이 기존 원자력발전소에서 바뀐 점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전기용량 : 1000MWe ㅡ> 1400MWe
설계수명 : 40년 ㅡ> 60년
내진설계 : 0.2g ㅡ> 0.3g
제어방식 : 아날로그 ㅡ> 디지털

이 원자력발전소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럼 이제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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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건물(1차 계통)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원리에 의해 에너지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합니다. 크게 1차 계통과 2차 계통으로 구성돼 있고요. 1차 계통은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계통으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는 원자로와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물을 이용해 전달하는 증기발생기, 가압기, 원자로 냉각재펌프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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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 건물(2차 계통)

2차 계통은 1차 계통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증기로 변환하여 터빈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계통입니다. 주요 구성기기로는 터빈, 발전기, 복수기, 급수펌프 등입니다. 터빈은 수증기의 힘으로 1분에 약 1800회를 회전합니다. 수증기의 열이 식어 물이 되는 과정에서 물의 온도가 약 7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물이 따뜻하기 때문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양식장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방사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물이라고 하니 걱정 할 필요도 없고요.

물론, 아무리 좋은 효율을 가진 발전소라 하더라도 안전성이 없다면 불안한 법!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얼마나 튼튼한지 궁금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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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외벽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특수강압 콘크리트와 철근 및 강선다발로 이뤄진 외벽이 1.2m 두께로 시공돼있어 방사능 유출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외부충격에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는 외벽을 포함해 총 5단계의 다중방호 설비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직접 원자력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성자 총으로 핵을 쏴서 핵분열을 해보는 ‘원자력핵분열’ 체험이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원자력핵분열을 하고 있는 학생들

에너지팜을 둘러보면 여러 사진들이 전시된 공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주로 이전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들이 직접 찍은 초식동물, 새, 육식동물, 영장류, 양서류 등 다양한 동물사진이 전시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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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전시된 동물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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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전시된 동물사진들

또 다른 사진관에는 자연을 이용한 세계인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해가 길게 떠있는 열대지방 사람들이 발명해냈다는 아래의 페트병 사진은 페트병 안에 물과 세제를 섞어서 천장에 고정시켜놓고, 햇빛을 비추어 전구를 만든 것입니다. 놀랍게도 전구가 내는 60W에 가까운  55W의 전력을 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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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전시된 사진들

에너지팜은 원자력에너지가 전력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을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체험활동도 있어서, 경주에 놀러와 여러 문화재도 관광하고 에너지에 대한 지식들도 얻어간다면 유익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팜 홍보실 서경석 차장님을 만나봤는데요. 친절하게 모든 질문에 꼼꼼히 답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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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서경석 차장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한수원에서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한수원 홍보실 서경석 차장입니다. 한수원 본사 홍보관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내관객들에게 회사나 원자력 소개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한수원을 탐방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대구대 학생들이 인문계 이공계 구분하지 않고 한수원을 탐방하러 왔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한수원 소개와 함께 진로 지도도 해주고 있습니다.

Q2. 에너지팜을 찾는 사람들은 어떤 것에 가장 흥미를 느꼈나요? 또, 가장 반응이 좋은 체험활동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한수원의 신형 원전모형인 APR-1400모형이 있는데 그 모형의 구조나 기능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와 더불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 기구로써는 총을 쏘아 원자력 핵분열을 하는 체험활동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Q3. 경주 에너지팜 이외에도 여러 홍보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추천해주실 만한 다른 홍보관이 있나요?
어디가 좋다고 딱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전국에 있는 원자력 홍보관 5곳 모두 구경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가까운 홍보관으로는 월성원전 홍보관이 있는데, 이 곳도 함께 탐방한다면 더욱 값진 체험학습이 될 것입니다.

Q4. 한수원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한수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은 더욱 에너지사업이 왕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 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했고, 에너지에 관심이 워낙 많았기에 한수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한수원에 근무하면서 원전에 대해서 왜곡되게 이해하는 사람도 많고, 이해하면서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분들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수력원자력이 아니더라도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꿈을 가지게 하고 싶고, 이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에너지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5.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원자력발전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내 현상을 볼 때 원전 사업은 당분간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원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 중요한 것은 원전에 대한 안정된 시스템 확보와 국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IAEA를 비롯한 세계 공인된 기관들에게 국내 원전의 안정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UAE에 올해 5월에 1호 바라카 원전을 완공하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봤을 때 안전기술은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Q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작년 12월에 개봉한 <판도라>라는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 원전에 대해 걱정하시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 영화는 영화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원전소가 파괴됨으로써 돔이 폭발하고 이에 마을까지 파괴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돔은 극한내압능력을 초과하더라도 콘크리트에 균열만 발생할 뿐 돔에 구멍이 뚫리는 등 폭발을 하지 않습니다.
실제상황을 예로 들어보자면 미국 TMI원전 사고 때에도 방사성물질은 돔 안에 안전히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사고는 왜 일어났냐고 궁금증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일본과 체르노빌은 돔이 설치되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글·취재 이재훈
woongbi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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