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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주렁주렁, 솔라트리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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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혹시 해본 적 있나요? 에너지가 곧 국가 경쟁력인 요즘, 에너지 열리는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요?

다소 엉뚱한 상상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전기 만드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름하야 솔라트리(Solar Tree)! 잘 휘어지는 플렉시블 태양광 전지와 2차 전지, LED 시스템과 시스템 모니터링 등 각종 전지 기술들이 융합해 만들어졌습니다.

나뭇잎, 또는 꽃잎의 모양새로 만든 태양광 전지 패널을 사용한 솔라트리는 마치 나무가 광합성을 하듯, 낮 시간의 화창한 태양열을 자양분으로 받아 전기에너지로 되돌려줍니다. 이렇게 모인 에너지는 어두운 밤거리를 밝히는 가로등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유럽은 총 전기 생산량의 10% 가량을 가로등을 밝힐 때 사용하고 있는데, 솔라트리의 등장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MAK 박물관과 밀라노 스카라 광장 등 유럽 전역에 설치돼있는 이 솔라트리는 5m 길이의 나뭇가지로 구성돼있는데요. 날씨가 흐리더라도 최대 3일 간은 거리를 비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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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설치된 솔라트리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솔라트리를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 설치됐는데요. 190W 태양전지 7개를 사용해 제작했고, 하루 3~4시간만 발전해도 연간 1500kW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아는 이 솔라트리의 설치 이후 네온간판을 태양광 LED 간판으로 교체했는데, 81%의 절전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단순히 ‘태양광 발전기’가 아니라, 대전에 가면 봐야할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등 상징 조형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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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 설치된 솔라트리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다고 해서 투박한 디자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 조경에 맞춰 디자인된 솔라트리는 시티 랜드마크로 주목받기도 합니다. 미국 보스턴 프루덴셜 플라자 광장에 설치된 꽃 모양의 ‘솔라플라워’는 펼쳐진 꽃잎 뒤에 패널이 설치돼있어 에너지를 모을 수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은은한 조명을 내뿜는데다, 콘센트 코드가 있어 시민들이 광장에서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무선 인터넷 중계기 역할도 해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CCTV, 신호등, 안테나 기능과 결합한 솔라트리가 생겨나는 등 그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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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플라워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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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플라워에서 발전시킨 전기로 노트북을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유용하고 예쁘기까지 한 솔라트리는 가정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비비안 뮬러가 개발했다는 가정용 솔라트리는 나뭇가지를 조립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화분에 심어져 있는 모양이라, 실용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유니크해서 집안 장식품으로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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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솔라트리.

감각적인 디자인과, 전기를 만드는 기특함까지 갖춘 솔라트리! 친환경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곳에 솔라트리가 심어지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World Architectur News
대전일보
Yanko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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