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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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사람들

  •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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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해피! 오늘도 웃으며 안전(짝짝) 운전(짝짝)!” 힘찬 구호 소리가 들린다. 한빛본부 제3발전소 운영실 5호기발전4팀은 매일 업무를 시작하기 전, 모든 팀원이 모여 회의를 한 뒤 함께 이 구호를 외친다. 이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구호처럼 이들의 손과 발은 항상 한 몸처럼 움직인다. 진정한 팀의 의미가 무엇인지 결과로 보여준 이들을 만나봤다.

한빛본부 제3발전소 운영실 5호기발전4팀

최우수 발전팀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최우수 발전팀으로 선정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요?

이동욱 주임 최우수 발전팀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OPERA(Operator Performace Excellece Reinfor-cement & Appraisal Sys) 평가에서 팀이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운영 능력, 운영 개선, 운영 지식, 운영 실적 등으로 나눠진 OPERA 평가 지표에 따라 전사 발전팀 중 1등을 선정하는데, 팀이 하는 모든 업무 능력 안에서 팀원들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하기 때문에 결국 팀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죠.

팀 호흡도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 팀의 팀워크를 점수로 매기자면 몇 점인가요?

김성대 주임 90점이요. 발전팀 특성상 모든 팀원이 똘똘 뭉쳐서 근무하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희 팀은 소통과 배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려 하고, 격려와 응원을 통해 맡은 업무를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결국 발전소 안전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최우수 발전팀에 선정되는 데도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팀의 팀워크를 위해 ‘이런 부분만은 꼭 지키자!’ 하는 내부 규칙이나 우리 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면요?

김유신 대리 저희 팀은 근무 시작하기 30~40분 전에 출근해서 전 근무자로부터 인수인계를 받고, 근무 시작 15분 전에는 팀원 전원이 모여 인수인계 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팀 구호(해피! 해피! 오늘도 웃으며 안전(짝짝) 운전(짝짝))를 외치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처음에 할 때는 다소 어색했지만 지금은 안 하면 어색할 정도입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은 꼭 팀원 전체가 모여 식사하면서 못다한 이야기도 하고 애로 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팀원들. (* 시뮬레이터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우리 회사 가족들에게 우리 팀의 주된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배성한 차장 우리 팀은 MCR 근무자와 현장운전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3교대로 24시간 동안 발전설비와 주요운전 변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비정상 상황이 발생하면 운영 개선 CAP 발행과 비정상 절차서에 따라 긴급조치를 수행하는 등 발전소 안전 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경험한 발전소 운전 노하우를 정리, 운전경험보고서와 절차서 개정요구서를 작성한 뒤 전사에 전파해 동일한 사건의 재발 방지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MCR 근무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시작한다. (* 시뮬레이터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발전팀에서 MCR과 현장운전원의 역할은 어떻게 분담하나요?

김춘기 차장 발전팀의 업무를 사람의 신체로 표현한다면 MCR은 두뇌와 눈, 현장운전원은 팔과 다리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MCR 근무자는 기기의 이상 유무를 감시하며, 문제점이 발생될 때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 현장운전원에게 전달하고 조치하도록 합니다. 그럼 현장운전원은 설비 운전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 여부를 진단해 MCR에 통보하죠.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업무에 임하는 셈입니다.

발전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업무 습관이 있다면요?

김영택 팀장 저는 가끔 발전소가 정지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섬뜩 놀라기도 하지요. 그리고 근무하지 않는 날, 자연재해(지진, 태풍, 해일 등)가 우리나라뿐만 아닌 주변 나라에서 일어나도 발전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현재 어떤 영향이 미치고 있는지 등을 곧바로 파악하곤 하죠. 그만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을 가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도 작게나마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설비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있는 김원중 과장. (* 시뮬레이터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김원중 과장 계속 주시하고 확인하고 또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업무를 하다 보니, 얼마 전 차량을 정비하러 갔을 때도 정비사 바로 옆에서 정비가 잘되고 있는지, 자재는 알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저를 발견하곤 이런 게 직업병인가 생각했습니다. 또 얼마 전 이사를 했는데, 도배지나 실리콘 등 보이지 않는 곳까지 지적하면서 하자 처리를 요청하니 아내가 말릴 정도였죠. 저도 모르게 너무 꼼꼼해져 주변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발전팀이 맡고 있는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양만재 차장 발전소를 비행기로 가정할 때 발전팀은 비행기가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운전하는 조종사의 역할과 같습니다. 비행기 이륙은 발전소 출력증발운전, 이륙 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은 정·주기시험 수행, 설비 및 운전 변수는 순시 점검과 비슷하고, 비행 중 비상상황 발생했을 경우 하는 조치는 비상조치, 비상착륙은 비정상 및 비상절차 서 수행, 발전소 출력감발 또는 발전소를 안정 상태로 유지하는 일에 비유할 수 있죠.

소통팀답게 양인수 주임과 이동욱 주임이 업무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 시뮬레이터 공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양인수 주임 발전팀의 역할은 사람의 신체 중에서 신경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촉각·미각 같은 여러 감각신경에서 신호를 받아 뇌에 전달하고, 뇌에서 다시 운동신경으로 신호를 보내 신체를 움직이거나, 반응을 보이도록 합니다. 발전팀의 역할도 신경과 똑같습니다. 발전소의 모든 변수와 정보들을 감각 신경처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죠. 또 분석된 상황을 이해하고 통제하기 위해 기기를 조작하는 것은 운동신경의 역할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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