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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승 한 배를 타고 글로벌 바다로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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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를 타다’라는 표현이 있다. 두 명 이상 같은 입장이 돼 일을 헤쳐나갈 때 사용한다. 하지만 한 배를 탔다고 해서 모두 순항하는 건 아니다. 선원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끊임없이 노를 젓고, 조타수는 이들을 격려해 목적지로 이끈다. WANO BGM(Biennial General Meeting, 격년총회) 이라는 목적을 향해 글로벌 레이스에서 순항 중인 팀, WANO기획단을 소개한다. –WAno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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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럼없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WANO기획단의 장점이다.

WAno기획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모상영 실장 WANO기획단은 우리 회사가 WANO 호스트사로 임명된 2015년에 발족됐어요. 이후 WANO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WANO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이사회 등의 업무를 보좌하고 있어요. 또 우리 회사 전 사업소에서 진행하는 WANO 프로그램의 운영을 총괄합니다. 마지막으 로 BGM 준비를 전담하고 있어요.

장정근 팀장 BGM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2년마다 개최되는 WANO의 최대 규모 회의예요. WANO 회원사 CEO 등 원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전 안전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원전 운영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우리 회사는 수십 년에 걸친 우수한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회차에 열린 ‘2015년 토론토 BGM’에서 호스트사로 임명됐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 BGM을 본사가 위치한 경주로 유치했어요.

BGM을 준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요?

변홍래 팀장 역대 BGM이 대도시에서 개최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비교적 소도시인 경주에서 개최되다 보니, 아무래도 숙박 시설과 교통이 제일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해요. 숙박 시설은 행사장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선정했어요. 숙박 시설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충분한 객실 확보, 각종 서비스 개선, 식사의 질 향상 등 참석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천세빈 차장 교통은, 각국 참가자들이 경주로 이동하기 제일 편한 경로 및 소요 시간에 대해 미리 시뮬레이션했어요. 이외에도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 위기 상황, 지진, 화재 등 8개 비상상황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했습니다.

WAno 같은 국제기구와 협력하면서 가장 중요한 업무 역량은 무엇인가요?

류형석 주임 다양한 언어, 국적, 피부색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팀원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공부 했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이 부분에 충분한 역량을 가졌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WANO 프로그램과 국제행사 진행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고요.

업무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요?

김형민 단장 저는 단장이라는 역할을 맡아 처음부터 WANO기획단을 설계하고 구성했습니다. WANO기획단을 구성하면서, 팀이 목표를 이루려면 팀원들의 화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국제 업무의 특성상 어학 능력을 갖춘 열정적인 인재를 영입하고, 더불어 성품과 역량을 겸비한 인재들이 동참하도록 설득했지요.

김소영 대리 BGM을 준비하는 과정에 도쿄센터, 런던 본부, 각 지역센터, 경주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합니다. 그만큼 여러 의견이 나오고 또 부담감도 따르기 때문에 업무 초기에는 BGM의 진행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회차에 진행한 BGM, 또 유사한 성격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벤치 마킹했습니다. 이 과정을 거쳐 경주 BGM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스케줄, 16개 분야별 업무 계획 등을 작성했습니다. 지리적·시간적 차이 등 소통에 제한된 환경이지만 수십 차례 이메일과 화상회의를 통해 기본 준비 방향을 설정했죠. 각 나라의 문화와 업무 방식에 대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지만, 사실 이 부분은 늘 우리 팀의 도전 과제이기도 합니다.

업무를 통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천세빈 차장 저는 13년 동안 현장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이곳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더군요.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막상 영어로 메일을 쓰고 전화하려니 큰 부담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메일을 쓰는 데 하루 종일 걸렸지만, 반복될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자신감도 붙었습니다. 특히 매일 아침 20분씩 하는 원어민과의 전화 영어와 팀원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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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건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팀워크다.

지난해 9월 WAno 본부이사회가 개최됐는데요. 이 행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김형민 단장 본부이사회는 BGM 중간점검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BGM의 스몰 버전으로 여기고 우리 WANO기획단이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7년 경주 BGM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는 WANO 이사장 쟈크 레갈도(Jacques Regaldo)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어냈습니다.

변홍래 팀장 WANO 본부이사회 기간 중 WANO 관계자 50여 명을 모시고 ‘BGM 조직위원회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개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런던본부와 이견이 있었지만, 행사 당일에는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계획대로 잘 진행됐어요. 무엇보다 휴일에도 준비하느라 고생해준 팀원들의 투지, 돌발 상황에 대한 순발력에 감사와 신뢰를 느꼈죠. 특히 원어민들도 감탄한 김소영 대리의 영어 PPT 발표, 직접 디자인 한 경주 문화재 초콜릿, BGM 배너 등은 행사의 백미였습니다. 이 행사가 BGM에 대한 신뢰를 쌓고 협조를 이끄는 최고의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고영희 차장 2015년 토론토 BGM에서 상영할 홍보 영상을 제작할 때, ‘경주라는 도시를 어떻게 외국인들에 게 보여줄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일부러 찾아 가서 보는 세계문화유산(World Heritage)’이란 콘셉트로 홍보 영상을 만들었어요. 경주 현지 촬영과 참조 영상을 수집하기 위해 수십 개 기관에 문의와 협조를 구하러 다녔죠. 홍보 영상 상영 당일, 숨막힐 듯한 5분 간의 러닝타임이 끝난 뒤 닭살 돋을 정도로 멋진 영상 이었다며 꼭 가겠다고 얘기해준 여러 외국인 참석자들의 격려와 인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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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는 직원들.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WAno기획단만의 팀워크 비결은요?

홍서령 주임 작년 초부터 우리 WANO기획단은 회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학습 동아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니하오 WANO’라는 동아리를 개설해서 매주 2차례 점심시간에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답니다. 이제 2년째에 접어들었는데, 시험 기간만 되면 돋보이는 단원들의 승부욕과 유쾌한 수업 분위기가 단원 간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BGM을 준비하는 각오가 궁금합니다.

손경빈 차장 우리 WANO기획단이 발족된 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행사까지는 불과 100여 일밖에 남지 않았고요. 행사 준비에 모든 단원들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이제 본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는 다른 부서 동료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WANO기획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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