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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마지막 승부를 펼치다

  •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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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열정을 가득 드러내는 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 ‘농구’를 내세우는 이들이 많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만화 〈슬램덩크〉에 열광했던 이라면 더욱 그럴 터. 7월의 어느 주말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뜨거운 코트를 가르는 11명의 ‘강백호’가 모였다. 바로 농구 동호회 ‘원샷(One Shot)’ 멤버들이다. –고리·새울본부 one Shot

농구공으로 하나 되는 마음

월성 스포츠센터 내 농구 코트가 선수들을 응원하는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주말도 반납하고 농구 코트를 찾은 이들은 고리·새울본부 농구 동호회 ‘원샷’ 멤버들. 이날은 타 본부와 교류전이 있어 더욱 긴장된 모습이다. 양손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드리블 연습을 하거나 계속해서 슛을 던지며 감을 익히는 데 여념이 없다. “친선전이지만 팀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박희구 대리(새울본부 제1발전소 방사선안전팀)가 각오를 밝혔다. 오늘의 상대인 월성본부 농구 동호회 ‘우라너스’와 한국전력 울산지사의 ‘KePcc’ 멤버들도 몸을 푸는 데 열심이다. 하지만 이 날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소속은 달라도 농구에 대한 애정은 똑같다. 땀 흘리며 거침없이 농구 코트를 가르고 허공에 슛을 날리는 순간은 모두가 공유하는 짜릿한 경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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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드리블로 진격!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타 본부 농구 동호회와 교류전을 갖는 원샷은 2012년 결성돼, 올해로 5년 차를 맞았다.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던 사람들 중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뭉쳐 첫선을 보인 것. 농구 동호회가 없던 고리본부에 농구 동호회가 생기자, 농구를 좋아하는 직원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다. 청경대,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속속들이 원샷에 모여들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체육관에서 한바탕 벌이는 농구 대잔치는 원샷 멤버들에게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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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 같이 손 모으고 파이팅!

“농구를 할 때만큼은 업무나 직급을 따지지 않고 모두 ‘형, 동생’이 됩니다. 실력이 어떻든 농구를 사랑하고 동료를 존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3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곤 차장(고리본부 제2발전소 안전팀)이 자랑스러운 눈길로 멤버들을 바라보는 이유다.

슛 하나도 소중하게, 원샷!

농구에서 원샷이란 골대에 공을 던질 수 있는 한 번의 기회를 말한다.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슛을 성공시켜야 하니, 골대 앞에 선 선수는 긴장감이 상당할 터. 그만큼 정신을 집중해 신중히 공을 던져야 한다. 동호회 이름을 원샷으로 지은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농구는 1분 1초에도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하나의 슛이라 해도 소중하게 여겨야 해요. 비단 농구에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매 순간을 사랑하고, 허투루 보내지 말자는 뜻을 갖고 있죠.” 박희구 대리의 말에 동료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원샷 멤버들의 평균 연령은 30대. 일과 가정, 양쪽을 책임지고 꾸려나가는 가장이 많기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원샷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1쿼터를 마친 후, 땀에 흠뻑 젖은 선수들이 벤치에 들어왔다. 아직 경기에 나서지 않은 멤버들이 물과 수건을 건네며 “잘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자신만 믿으라는 듯 가볍게 눈을 찡긋하는 선수들과 잘하라고 소리치며 박수로 응원하는 멤버들의 얼굴에도 믿음이 한가득이다. 올해 2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신의철 주임(새울본부 제1발전소 발전운영팀 교육요원)도 서로에 대한 그 믿음 때문에 원샷에 가입했다.

“신입사원이라 낯설고 두려운 점이 많았어요. 그런 데 원샷에 들어오면서 여러모로 잘 챙겨주시는 선배님들과 농구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하면서 많은 걸 배워요. 그래서 전 원샷 모임 날만 기다린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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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니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학창시절의 열정, 다시 불타오르다

원샷이 오랫동안 묻어뒀던 열정을 끌어내는 계기가 된 멤버도 있다. 이형태 청경대원(새울본부 청경대) 에게 원샷은 ‘10년 만에 다시 만난 어릴 적 친구’ 같은 존재다.

“허리 부상으로 어릴 때부터 했던 농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청경대 동료의 권유로 10년 만에 다시 농구를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배우는 기분이에요. 지난날보다 나이도 먹고 몸무게도 늘었지만 마음은 훨씬 열정적입니다. 원샷에서 가장 키가 큰 이상곤 회장님의 슛을 막았을 때는 정말 짜릿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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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꽃 리바운드.

이제 5년째를 맞은 만큼 원샷은 앞으로 교류전을 꾸준히 가지며 역량을 다질 계획이다. 타 본부 농구 동호회와 친선경기도 갖고, 지역 대회에 참가해 원샷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갖추고, 안전하게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농구장 시설 개선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엄영섭 청경대원(새울본부 청경대)은 더 많은 신입회원들이 농구의 매력을 즐기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코트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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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애정이 담긴 원샷의 유니폼.

“원샷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요. 결성된 지 5년째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멤버들 사이에 갈등이 없었답니다. 농구는 팀플레이인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실력에 구애받지 않고 정직하게 땀 흘리고 싶거나, 멤버들과 형제처럼 지내며 교류하고 싶다면 원샷으로 오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농구 입문자의 필수 교과서

드라마 〈마지막 승부〉 1994년 MBC에서 방영한 〈마지막 승부〉는 우리나라에 농구 신드롬을 일으켰다. 장동건, 손지창 등 당시 청춘 스타들이 주연으로 열연했으며, 다슬이 역을 맡은 심은하는 이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로 떠올랐다. 마지막회는 시청률 48.6%를 기록, 주제곡 ‘마지막 승부’는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만화 〈슬램덩크〉 1990~1996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 만화. 농구 초보이자 자칭 ‘천재’라는 강백호가 짝사랑 하는 소연이의 마음에 들고자 북산고 농구부에 가입하면서 점차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슬램덩크(Slam Dunk)는 강력하게 내리꽂는 덩크슛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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