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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에서 ‘휴먼증강’으로

  •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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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도에 개봉한 영화 ‘킹스맨(Kingsman: The Secret Service)’에서 주인공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가 쓰고 다니는 안경은 매우 특별하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뿔테 안경처럼 보이지만 안경 속에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숨어있다.

안경은 CCTV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는 물론 망원경으로도 변신한다. 더 놀라운 것은 같은 기능의 안경을 쓴 상대방과 언제든지 홀로그램으로 입체적인 3D 원격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킹스맨의 안경은 더 이상 영화 속의 장면이 아니다. 실제로 증강현실(AR, Aaugmented Reality) 기술로 실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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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속 특별한 첨단 기능이 담겨있는 안경. ⓒ이십세기폭스사(킹스맨)

 

증강현실,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핵심기술로 부각

완전히 가상의 세계를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가상현실(VR) 기술과는 차이가 있다. 증강현실(AR)은 실제의 공간에서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 실현해내는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상현실을 넘어 증강현실(AR), 더 나아가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과 인간의 몸에 직접 장착돼 신체적 지적 능력이 확장되는 휴먼증강(Human Augmentation by AR)으로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견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주관한 ‘IITP Tech Future Insight’ 콘퍼런스에서 제시되었다.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증강현실(AR) 개발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알아보는 강연과 퍼포먼스, 전시회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관심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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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콘퍼런스 ‘IITP Tech Future Insight’에 쏠린 시선들. ⓒ 김은영/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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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IITP Tech Future Insight’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김은영/ ScienceTimes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일 닌텐도사의 ‘포켓몬고’는 모바일상에서 증강현실의 대중화를 가져온 신호탄이었다. 모바일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경험하는 것과 동시에 주목받고 있는 타입은 안경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홀로렌즈(HoloLens)’가 대표적이다.

최근 자동차제조기업 포드사는 홀로렌즈를 이용해 자동차를 설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기존에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하는데 사용했던 클레이(찰흙) 타입은 비싸고 관리도 어려웠다. 하지만 홀로렌즈를 통하면 쉽게 디자인하고 다시 지우고 하는 작업이 손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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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포드사에서 자동차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다양한 영역과 산업으로 확장 및 융합 가능

증강현실에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영역으로 융합되며 새로운 분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큐리스코프(Curiscope.com)는 티셔츠를 입고 스마트폰 앱을 통하면 장기를 보여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증강현실 티셔츠 ‘버츄얼리티(Virtuali-Tee)’를 통해 인간의 몸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교육용으로 적격이다.

뿐만 아니다. 증강현실 기술은 의료, 스포츠, 게임, 건설, 쇼핑, 여행 등으로도 융합되며 확장이 가능하다. 원격으로 의료 협진을 할 수 있는 ‘Remote AR’이나 ‘AR 스포츠 파크’ 등이 개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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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코프(Curiscope)는 증강현실을 보여주는 티셔츠를 개발했다. ⓒ Curiscope.com

 

모바일게임업체 ㈜모카포트 고준일 대표는 우리 생활에 바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증강현실 앱을 소개했다.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만든 가구배치 증강현실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이다.

이 앱을 통하면 이케아의 2천여개 제품을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클릭으로 원하는 가구를 집 안에 배치해볼 수 있다. 이 증강현실 앱은 해당 가구를 집 안에 딱 맞게 사이즈와 디자인, 직물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해낸다.

고 대표는 “조명정보까지 입력되어 주변 사물에 맞춰 명암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에 더 가깝고 이질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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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IKEA)는 5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가구 배치 앱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했다. ⓒIKEA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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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수 SK텔레콤 팀장이 국내 증강현실 기술 발전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 김은영/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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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최첨단 마스크와 슈트는 증강휴먼 기술을 사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마블 엔터프라이즈 (아이언맨, 2008)

 

전진수 SK텔레콤 Media experience Tech Lab 팀장은 “증강현실은 복잡한 융합 기술의 결정체로 다양한 영역 및 플레이어들과 시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5G 통신이 실현되면 상상했던 많은 것들이 실제로 실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전을 거듭한 증강현실 기술은 결국 인체로 들어와 신체와 지식을 증강시킨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이정준 가상증강국가전략과제 사업단장은 “전 세계 증강현실 기술이 확장 현실을 거쳐 신체의 능력과 지식의 능력을 확대시킬 수 있는 휴먼증강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정준 단장은 “이 분야 민간 투자 및 개발도 시급하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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