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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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세상을 가르는 엣지

  •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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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칼바람이 몸을 움츠러들게 할 때면, 오히려 심장이 뛰는 사람들이 있다. 새하얀 눈까지 펑펑 내린다면 더할 나위 없다. 추울수록 뜨거워지는 이들은 자타공인 스키 & 스노보드 마니아 ‘엣지(EDGE)’. 눈 덮인 태백산맥을 배경으로 젊은 스키어, 스노보더의 활강이 시작됐다.

 

칼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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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생각에 가을부터 가슴이 뛴다는 회원들.

 

연일 영하권 날씨가 이어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스키와 스노보드를 챙기는 손길에는 거침이 없었다. 1년 내내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오랜 기다림만큼 겨울이 반가운 이들은 동호회 ‘엣지’ 회원들. 찬바람으로 코끝은 빨갛게 물들었지만 이들의 눈에는 벌써부터 새하얀 설경이 보이는 것 같다. “스키장에 갈 생각을 하면 일을 할 때도 힘이 불끈 나요.” 2년 차 스노보더인 허연주 사원(엔지니어링센터 계전설계팀)이 자기 키만 한 스노보드를 들고 웃었다. 누군들 다른 마음일까.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로 향하는 발걸음이 다들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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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 위를 미끄러지는 회원들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엣지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한울본부 사우들의 마음이 모여 탄생했다. 처음에는 스키장 이용권, 숙박비 등 제반 비용을 함께 부담하자는 취지에서 뭉쳤다. 하지만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과 더불어 엣지만의 재미있는 분위기가 소문나면서 지금은 회원 30여 명의 동호회로 거듭났다. 매년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석 달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1박 2일로 정기 모임을 갖는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겨울에만 탈 수 있는 만큼 시즌권을 판매하는 10월부터 가슴이 뛴다고. 또 여름에는 강원도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거나 ATV를 타면서 친목을 다진다. 스키&스노보드 동호회지만 1년 내내 함께하는 셈이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이 필요해 회원 대부분은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엣지의 창립 멤버이자 이날 유일한 스키어였던 이승재 주임(신한울제1건설소 기전실 계측제어팀)이 스키에 스키부츠를 바운딩하고 가뿐하게 일어섰다. 매년 하이원리조트에서 모임을 갖는 만큼 장소도, 장비도 익숙한 모습이다. “하이원리조트는 한울본부에서 가깝고 시즌권도 비교적 저렴해요. 눈도 뽀송뽀송하고 사람들도 적은 편이라 매번 이곳에서 모이죠.” 오랜 기다림은 끝났다. 이제 본격적으로 슬로프에 오를 시간. 이승재 주임의 고글에 하얀 슬로프가 눈부시게 비쳤다.

 

더 나은 스키어, 스노보더가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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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쾌활한 회원들 덕분에 이들이 모이는 곳에는 늘 유쾌한 웃음이 따라다닌다.

 

드디어 리프트를 타고 슬로프에 올랐다. 눈 아래 펼쳐지는 드넓은 설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지 잠시 숨을 고른 심소은 사원(신한울제1발전소 운영기술실 전기팀). ‘중급 스노보더’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슬로프 아래로 자연스레 미끄러져 내려갔다. 데크에 점점 속도가 붙으면서 눈 위를 스치는 몸놀림이 더 가벼워졌다. 엣지에 가입한 후 처음 스노보드를 타봤다는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저도 처음에는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부터 배웠어요. 안전하고 재미있게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기초가 가장 중요하죠.” 심소은 사원의 실력이 쑥쑥 늘 수 있었던 데는 회원들의 꿀팁 강좌가 큰 몫을 했다.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안전하게 넘어지고 일어설 수 있어야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스노보드를 택했다면 이른바 ‘낙엽’이라 불리는 ‘펜듈럼’을 연마한다. 슬로프를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모습이 낙엽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데크의 앞뒤 엣지를 자연스레 전환하면서 에스(S) 형태로 내려오는 거죠. 하지만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몇 달은 연습해야 해요.” 펜듈럼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카빙 턴’에 도전할 차례. 데크의 바닥면이 아닌 엣지를 세워서 턴하는 기술로, 보더가 몸을 업다운하는 리듬과 엣지 전환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엣지의 또 다른 창립 멤버인 양희령 주임(대외협력처 경원지원실 자재팀)은 “초급 단계일 때는 서서 스노보드를 타지만 점차 실력이 늘면 자세도 낮추고 나만의 리듬을 찾을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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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멋지게 착지!

 

실력을 기르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전문가 강습은 기본. 이승재 주임은 스키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맨바닥에서 마치 스키를 타는 것처럼 자세를 잡고 균형도 맞춰보죠.” 양희령 주임은 여름이 되면 수상 웨이크보드를 타며 스노보딩을 연습하고, 심소은 사원은 지상에서 스노보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롱보드를 탄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내게 맞는 장비를 찾는 것.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장비를 갖춰야 안전하면서 즐거운 라이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예진 사원(신한울제2건설소 건설추진실 입지팀)은 스키&스노보드 관련 커뮤니티인 ‘헝그리보더’에서 고수들의 노하우를 찾아보며 정보를 수집한다. “점프 같은 트릭을 쓰려면 데크가 소프트해야 하고, 일반적인 라이딩만 하려면 약간 딱딱한 데크가 좋아요. 데크의 굴곡이나 단단함이 천차만별이니 장비를 꼭 착용해보고 결정하길 권합니다.” 엉덩이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등 보호 장비를 갖추는 건 필수다. 디자인보다 보온과 방수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고, 스키나 보드 부츠는 여유 있기보다는 딱 맞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장비를 처음 살 땐 중고로 구입하고, 시즌이 끝난 4월쯤 이월상품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니 때를 잘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눈부신 설산을 가르는 활강

긴 슬로프를 거침없이 내달린 엣지 회원들. 후끈한 열기를 가라앉히고자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는 이들에게서 눈보다 더 빛나는 젊음이 느껴졌다. 회원들 사이로 누군가 눈을 뭉쳐 던지기 시작했다. 이내 눈싸움으로 번졌지만 얼굴은 모두 함박웃음.

2018년에도 엣지는 눈부신 활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좋아한다면 얼마든지 엣지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이승재 주임이 회원들의 미소를 한장 한장 카메라에 담으며 말했다. “초보자라 해도 걱정 마세요.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라이딩을 가르쳐드리니까요. 함께 실력을 닦으며 상급 코스를 멋지게 활강하는 것이 엣지의 목표입니다.” 가볍게, 눈부시게, 엣지 있게! 날아오를 엣지의 2018년을 응원한다.

스키& 스노보드를 더욱 알차게 즐기는 방법

국내 최대 스키  &  스노보드 커뮤니티, ‘헝그리보더닷컴’ ‘헝그리보더’란 이름처럼, 알뜰하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가득하다. 저렴하면서  질 좋은 장비를 구입하는 방법부터 고수들의 보딩 노하우, 동영상 강좌까지 최신 정보가 수시로 올라온다. ‘스키장 카풀’로 마음 맞는 회원들과 번개 모임도 가능하다.

최고의 설질(雪質)이 주는 쾌감, ‘하이원리조트’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부드러운 설질과 쾌적한 슬로프로 인기가 많다. 특히 한울본부에서 1시간 거리라 부담 없이 보딩을 즐기기 좋은 곳. 인근에 하이원리조트 카트장, 강원랜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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