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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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나라에서 펼쳐진 왕과 왕비, 왕자님의 대모험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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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아름다운 동화 속 주인공이 되길 꿈꾼다. 양지웅 사원 가족도 마찬가지. 눈부신 봄날을 맞아 세 가족이 동화 나라로 여행을 떠났다. 늠름한 왕과 아름다운 왕비, 그리고 귀여운 왕자님이 써 내려간 따뜻한 동화 이야기.

 

동화의 나라로 초대합니다

경북에 위치한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에 들어서니 순식간에 다른 세상으로 건너온 것. 같다알록달록한 집들이 모여 이룬 동화마을. 마을 입구에선 양지웅 사원과 아내 이삼숙 씨가 어린아이가 된 듯 해맑게 웃는다. “옛날 생각이 나요. 제가 어릴 때 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던 동화도 있네요.” 이삼숙 씨가 걸리버 여행기를 큼지막하게 적은 동화책을 보는데, 한쪽에서 아빠, 엄마! 여기 봐요!” 하는 발랄한 목소리가 들린다언제 들어갔는지 아홉살 하준이가 거북이 모형 안에서 다리를 쭉 뻗고 거북이 흉내를 내고 있지 않은가.이삼숙 씨가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을 동안 양지웅 사원은 아들의 모습이 귀여워 입꼬리가 귀에 걸린다. “장난기도 많고 애교도 잘 부리는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하나뿐인 아이라서 그런지 더욱 특별하죠. 한창 귀여울 나이인 지금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어요.”

 

 

하준이는 말 그대로 아빠, 엄마에게 웃음 비타민이다. 집에서는 아빠, 엄마를 웃게 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들을 마음껏 웃겨준다. “개그맨이 되는 것이 꿈이라니까요.” 아빠의 말 처럼 하준이는 촬영 내내 어른들에게 웃음을 안겨준다. “오늘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엄마가 어제 코치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런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자 하준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익살맞은 포즈를 척척 해낸다양지웅 사원과 이삼숙 씨는 하준이의 씩씩하고 쾌활한 모습을 볼 때마다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하준이가 태어났을 때가 저와 남편 모두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이죠. 당시 또래 아이들보다 체중이 적었지만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어요.” 아내의 말에 양지웅 사원도 그 당시가 떠오르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어린 왕자의 집을 지나가는 세 사람. 부부에게 하준이는 하늘에서 보내준 너무나도 소중한 어린 왕자였다.

 

 

예정에 없던 소개팅, 운명이 되다

오후의 햇살이 동화 마을을 감쌌다. 나란히 손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던 세 사람이 멈춘 곳은 작은 결혼식 세트장. 아빠, 엄마 사이에 하준이가 서서 포즈를 취하니 마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는 기분이다.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데는 10여 년 전 운명적인 소개팅이 있었다. “사실 전 대타였어요.” 이삼숙 씨의 말에 양지웅 사원도 그때가 생각나 소리 내어 웃었다. 양지웅 사원과 소개팅을 하기로 했던 여성이 갑자기 사정이 생겨 나갈 수 없었다는 것. 친구의 제안으로 이삼숙 씨가 대신 소개팅에 나갔던 날, 두 사람은 서로가 운명임을 직감했다. “동안에 귀여웠던 아가씨가 소개팅에 나왔어요. 대타로 나온 줄은 알고 있었지만 대화도 잘 통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이삼숙 씨 역시 두 살 연하임에도 듬직하고 속 깊은 양지웅 사원에게 반했다.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4년 가까이 연애한 끝에 동화 속. 주인공처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함께 살아보니 더욱 멋진 남편이에요. 책임감도 강하고 가정적이고요.” 아내의 말에 양지웅 사원이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쑥스럽다는듯 손사래를 친다.

아빠, 엄마의 추억 여행이 한창이던 때 하준이가 엄마의 휴대전화를 손에 들었다. “제가 사진 찍어드릴게요!” 사진 작가가 된 하준이가 고른 촬영 장소는 부부가 나란히 앉기 좋은 흔들의자. “아빠, 엄마 좀 더 가까이 오세요!” 하준이가 척척 코치를 하자 아빠엄마는 팔짱을 끼고 서로에게 다정하게 기댔다. 찰칵! 하준이가 만족한다는 듯 사진을 보며 씩 웃었다. “엄마가요, 어디 놀러 가면 흔들의자에 앉는 걸 좋아하시거든요.” 장난꾸러기 아들의 세심한 배려가 아빠는 놀라우면서도 귀엽다. “원래 소개팅을 하려던 분이 취소하지 않았다면 우리 부부는 만나지 못했을 거예요. 하준이도 태어나지 않았겠죠.(웃음)” 그렇게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만난 덕에 사랑의 동화가 시작됐고, 해피 엔딩을 꿈꾸며 오늘도 한장 한장 추억을 새긴다.

 

 

훨훨 나는 새처럼 질주

동화 나라에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겼다면, 이젠 짜릿한 스릴의 짚라인을 즐길 차례다. 짚라인은 와이어에 도르래를 연결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레포츠다. 양지웅 사원과 하준이는 장비를 갖추며 신이 났다. 하준이는 조금 긴장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 바이킹도 열 번이 나 타봤어요!”라며 자랑이 한창이다. 양지웅 사원도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지만이삼숙 씨는 무서운 마음에 그만 말문이 막혔다그래도 가족이 다 함께 출발선에 서니 든든한 마음이 들어 용기가 생겼다. “출발합니다하나!” 도르래가 드르륵 굴러가며 눈 깜짝할 사이에 도착점에 다다르자 양지웅 사원과 하준이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 “다음에 또 타자라고 약속한 반면 이삼숙 씨는 다시는 안 탄다며 손사래를 친다.

 

 

동화 나라에서 즐긴 신기한 여행. 양지웅 사원은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소중한 하준이와 함께 보낼 봄날이 기다려진다. “따뜻한 봄에 돋아나는 새싹처럼 우리 가족도 활기찬 3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아내에겐 의지가 되는 든든한 남편, 하준이에겐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이삼숙 씨는 남편의 듬직한 말에 부끄러우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은지 웃음을 숨기지 못한다. 이런 아빠와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는 하준이도 덩달아 씩 웃는다. 양지웅 사원의 진솔한 말 한마디가 불러온 웃음이 세 사람을 더욱 화목하게 만들어준다. 이번엔 이삼숙 씨가 바람을 이야기할 차례. “서로 존중하고 이끌어주는 가족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하준이의 한마디는? “베리 굿(Very Good)!” 하준이를 따라 아빠, 엄마도 엄지 척! 동화 속 아름다운 결말처럼 양지웅 사원 가족도 오래도록 행복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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