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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중 얼마가 적당할까?

  •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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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루에 사용하는 전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출근 준비부터 퇴근 후 취침 전까지 보내는 자유 시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전기 사용시간은 최소 13시간 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하루 종일 전원이 들어와야 하는 냉장고나 기타 생활필수 전기 사용량은 제외한 시간입니다.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 에너지소비는 연평균 0.9%씩, 전력은 연 2.5%씩 늘어나 에너지원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요,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원전비중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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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올해 최종에너지 생산을 전망치 대비 13% 감축하고, 전력 수요는 에너지 가격체계 개편과 고효율 기기 보급을 통해 15% 감축해 2035년까지 전력 비중을 27%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는 2011년 일본의 전력 비중 26%와 비슷한 수준이 되는데요, 전력은 선진국 수준으로 억제하고 석유 및 석탄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 셰일가스 등에 따른 도시가스 보급 확대, 태양열 등의 열에너지 확대 등이 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목표라고 합니다.

원전 비중 역시 에너지 안보, 온실가스 감축, 산업 경쟁력 등을 고려해 1차 계획인 40%보다 축소된 29% 수준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는 2035년까지는 총 43GW의 원전설비가 필요하고,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한 36GW를 감안하면, 7GW 규모의 신규 원전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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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독일의 탈(脫)원전정책을 보고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폐쇄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일이 10년 사이에 전기요금이 80% 이상 오른 것을 보면 원자력발전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원전 비중이 줄어들면 원전 대신 비싼 에너지원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국내 전력원별 kWh당 평균 판매가격이 원자력 39원, 석탄 66원 LNG 210원, 석유 253원, 태양광 599원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또, 영국의 석유전문회사인 BP의 분석에 따르면 석유는 54.2년, 천연가스는 63.6년, 석탄은 112년이 지나면 심각한 고갈에 직면할 수도 있고, 신재생에너지 역시 전원별 설계단가는 높은 반면 설비이용률이 낮아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계에너지기구(IFA)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태양광의 설비단가는 LNG발전소의 약 16배, 풍력은 약 3배 수준인 반면, 태양광은 10~15%, 풍력의 설비이용률은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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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연료의 공급 안정성을 고려한다면 현재로서는 원자력발전이 가장 유리합니다.
원전은 우라늄을 원자로에 한번 장전하면 15~18개월 동안 연료를 교체하지 않아도 돼, 길어야 1개월분 밖에 저장할 수 없는 화석연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밀도가 높고 연료비축도 쉽습니다.

그렇다면 원자력의 안전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전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서 도출된 56건의 개선대책에 대해 2015년까지 1조1천억 원을 투입해 원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 원전에 대해서는 유럽식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극한의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능력 평가가 진행 중이며, 피동형 안전설비를 보강해 중대사고 발생 시에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에너지 지급률 3%라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에너지 고갈과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원자력발전’입니다. 따라서 원전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원자력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에도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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