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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맛보고 즐기자! 설맞이 서울 3대 재래시장 투어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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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알찬 명절을 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는데요.
이번 설 연휴에는 온가족이 손잡고 재래시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주차 문제로 나들이가 망설여지신다면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482개 전통 시장 주변도로에 2 시간 동안 주·정차를 허용한다고 하니까요.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더욱 매력적인 서울의 3대 재래시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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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광장시장은 구한말 광교와 장교 사이에 형성되었습니다.
광교의 ‘광’자와 장교의 ‘장’자를 한 자씩 따서 광장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특히 한복원단, 양복지, 커튼, 침구류 등 직물 도소매상들이 몰려있는 시장으로 명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광장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한때 문을 닫았었지만, 월남한 피난민들이 생활필수품과 군용물자, 외래물품 등을 거래하면서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풍부한 먹거리입니다. 광장시장의 먹거리는 2011년 KBS TV ‘1박2일’에 방영돼 더욱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요,  시장의 중앙로를 기점으로 펼쳐진 먹자거리는 장관을 이룹니다. 마약김밥, 잔치국수, 떡볶이 등의 분식부터 빈대떡, 육회, 모둠회 등의 안주거리까지 갖춘 약 200여 개의 점포들이 오랜 단골들을 맞이합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서민들의 먹거리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광장시장에 왔다면 반드시 맛봐야하는 것이 바로 마약김밥녹두전인데요. 집집마다 고유의 맛을 내므로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광장시장의 또 다른 볼거리는 맞춤한복 입니다.
시장과 연결된 한복주단상가의 1층에는 이불판매점과 폐백음식점이, 2층에는 한복판매점이 모여 있습니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한복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평소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장인들이 만드는 혼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알뜰한 예비부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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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과 약령시장은 서울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에 걸쳐 있는 한약 재료 특화시장입니다. 이 두 곳을 합쳐 서울 약령시라 부르는데요,
시장 입구에서부터 각종 한약재를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 건국 초기 가난한 백성들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지어진 보제원이라는 의료 및 구휼기관이 있던 터라고 합니다. 현재 약재상가, 한의원, 한약국을 합쳐서 1,000여 곳이 성업 중인데요, 품질 좋고 저렴한 한약재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약령시 구경을 마치고 경동시장 사거리를 따라 나오면 ‘경동시장 광성상가’가 보입니다. 광성상가에는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일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임산물이 지천을 이룹니다. 밤, 대추, 곶감, 사과, 배 등 제수용품과 인삼, 벌꿀, 잡곡, 채소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광성상가를 둘러보다보면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으로 발길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본격적인 시장 투어는 이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958년에 터를 잡은 이곳은 품질 좋고 저렴한 물건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이른 새벽에도 시장 안이 붐빌 만큼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과일 외에도 우엉, 마, 감자, 양파, 옥수수 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판매됩니다. 광성상가에서 청과물시장으로 연결되는 입구 옆으로는 긴 터널 형태의 시장골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생닭, 정육, 생선 및 각종 채소를 비롯해 고춧가루와 들기름 등을 짜는 방앗간들도 들어서 있습니다. 시장구경 중 배가 출출해지면 맛보는 찐 옥수수와 삶은 오리알은 이곳의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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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오게 되는 곳이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노량진역과 수산시장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내려가면 점포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시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장에 들어서면 집집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데요, 그 자리에서 횟감을 포장해 가거나 일정금액의 자릿값을 지불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밤이 깊어지면 전국에서 해산물을 싣고 온 차들이 모여듭니다. 오전 1시와 오전 3시에 어패류와 활어 경매가 이뤄져 수산시장은 밤은 낮보다 더욱 활기를 띱니다. 혹 경매를 하지 않더라도 도소매 시장은 연중 24시간 운영되니 언제든 방문해도 좋습니다. 새벽 5시부터 상인들은 낙찰 받은 해산물을 진열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합니다.

본래 이곳 수산시장은 1927년 서울 시청 부근 의주로에 문을 열고 운영되다가 1971년에 지금의 노량진으로 옮겨왔습니다.
활어, 선어를 비롯해 어패류, 갑각류 및 각종 냉동 해산물 등 370종이 넘는 해산물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횟감뿐 아니라 갈치, 고등어 등의 생선을 일반 시장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고 있습니다. 시장 곳곳에서 판매하는 대하튀김의 맛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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