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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보건연구원의 새 사령탑 김소연 원장을 만나다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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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보건연구원의 새 사령탑 김소연 원장

 
김소연 원장을 만나러 서울 쌍문동에 위치한 방사선보건연구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그곳은 막연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방보연은 최고 인기 사업소로 부상했다. 그러나 정작 방보연의 역할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다.

 

 
방보연,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다
“방보연의 역할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원전의 안전을 위한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원전종사자들의 건강을 챙기면서, 비상상황을 대비해 연구에 매진하지요. 원전종사자들과 지역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죠.”

혁신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방보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소연 원장. 김 원장은 방보연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알려지지 않은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여성이 1직급으로 취임하는 것은 우리 회사뿐 아니라 전력그룹사에서 처음이다. 김 원장을 만나기 전까지는 ‘새 바람’이라는 단어는 ‘추상적’이라고 생각했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단어가 김 원장 옆에 있으니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뜨거운 ‘바람’이 훅훅 불어오는 것 같았달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싶겠지만, 열정과 사명감으로 빛나는 눈동자와 상기된 얼굴을 보면서 논리정연하게 펼쳐지는 그녀의 포부를 들었다면 아마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방보연은 방사선 역량 평가, 방사선 피폭선량 등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SCI(Science Citation Index, 이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논문의 수준을 평가한다.) 논문 게재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저도 여기 와서 논문 게재 건수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실제로 2011년 방보연 1인당 게재 건수가 0.41건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0.21건이다. 방보연은 방사선 비상의료체계와 질병 조기진단과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에서도 세계적 수준을 자랑한다.

방사선보건연구원의 새 사령탑 김소연 원장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
“어떤 조직이든 한 단계 뛰어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최대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지요. 저는 직원 화합을 가장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어요. 좋은 성과는 바로 단결된 힘에서 나오니까요.”
온종일 동료와 같이 있는 곳이 직장이기에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직장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론이다. ‘화합’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쉽게 사용하지만, 막상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말도 없다.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방보연이 최강의 조직으로 변신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조석 사장도 신년 첫 경영간부회의에서 방보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본사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
“한수원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친환경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는 우리 회사가 자랑스럽습니다. 와서 보니까 우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열심히 해오셨는데 최근 여러 어려움이 겹치면서…. 저는 이 모든 것이 성장통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도 자라려면 성장통을 겪듯이 우리 회사도 그런 거 같고, 다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 원장은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하고 사기가 저하되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정과 사랑이 넘치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는 게 간절한 소망이다.
김소연 원장을 만나고 뉘엿뉘엿 저무는 해를 보며 회사로 돌아오는 길, 김 원장과 나눈 대화를 곱씹어 보다가 탁자에 놓인 수첩이 떠올랐다. 미리 보낸 질문지의 답변을 수첩에 빼곡히 적어둔 것이 눈에 띄어 슬쩍 보았다. 어떤 일이든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김 원장의 성품이 아닐는지.

사람은 누구나 신이 만든 소중한 존재지만 김 원장은 좀 더 특별하게 만든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를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미모와 지성을 두루 겸비한 김 원장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고 말았다. 게다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와 겸손한 자세는 진한 향기로 남는다.

 

– 글    : 최혜민 (한수원 홍보실)

– 사진 : 박정규 (한수원 홍보실)

– 출처 : 한수원 사보 ' 수차와 원자로' 2014년 2월호 (http://ebook.khnp.co.kr/Viewer/4OF8ILM6RQ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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