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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부산 앞바다를 막다!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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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중앙일보

여수 기름유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부산에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이 부딪쳐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해경 특수구조단이 밧줄에만 매달린 채 필사적으로 기름구멍을 틀어막음으로써 피해를 줄여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신고를 받은 부산 해경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날아와 사고 수습에 착수합니다.

이들의 임무는 기름이 흘러나오는 선박 파손부위를 틀어막아 유출을 최소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들은 로프 하나에 의지해 화물선 왼쪽 외부에 매달린 채 원뿔 모양의 나무 쐐기와 부직포 형태의 기름 흡착제로 선박 파공 부위를 막기 위해 필사의 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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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화물선의 구멍에서는 검고 끈적끈적한 벙커C유가 솟구쳐 올랐고 인화성 강한 유증기도 쉴 새 없이 새어 나오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줄 하나에 매달린 채 높은 파도로 화물선이 휘청거려 중심조차 잡기 어려웠지만 신 경사와 이 경사는 벙커C유를 뒤집어쓴 채 사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서로 로프를 잡아주면서 번갈아가며 구멍을 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윽고 작업 2시간여 만인 오후 6시 19분께.

목숨을 내건 이들의 사투 끝에 시커먼 벙커C유가 철철 흘러넘치는 구멍이 완전히 틀어막혔고 더 이상의 벙커C유 해상 유출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유출량을 사고선박에 실렸던 벙커C유 140만ℓ의 17%인 23만7,000ℓ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2차 피해 우려도 상당 부분 덜었습니다. 자칫 대형 해양재앙이 될 수 있었던 사고를 최소로 막아낸 이들의 살신성인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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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곁을 지키는 그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오늘도 든든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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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BP9NID5EZfs

 

관련기사 보기

☞[한겨레]”해경 대원들, 부산 앞바다 화물선 기름 유출 몸으로 막아”(14.12.16)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624436.html

 홍보실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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