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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대한민국! 소치올림픽에 숨겨진 ‘전기의 힘’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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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소치올림픽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런 반면 결선 2라운드에서 공중동작 후 발이 어긋난 최재우 선수와 두 번의 부정출발이 인정된 독일의 쥬디스 헤세 선수의 실격처리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이 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는 기회이기에 울고 웃을 일이 참 많은데요, 그러고 보면 ‘승패는 99%의 실력과 1%의 운으로 결정 된다’는 말이 틀린 것 같지 않습니다.

동계올림픽은 새하얀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진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동계올림픽은 크게 프리스타일스키, 알파인스키, 스노우보드, 썰매, 바이애슬론 등 눈 위에서 벌어지는 설상종목과, 봅슬레이, 컬링,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얼음 위에서 하는 빙상종목으로 나뉩니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모두 눈이나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마찰력’을 이용해 경기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스케이팅의 유래와 아이스링크장 속에 숨겨진 과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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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팅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 종목중의 하나입니다.
최초의 스케이팅은 나무 바닥에 쇠날을 달아 탔던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스포츠로서의 스케이팅은 1676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고, 본격적인 스케이팅 경주는 1863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치러졌다고 합니다. 그후 1892년에는 국제스케이팅연맹(ISU)이 결성되었고, 1924년부터는 스케이팅이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여러 스케이팅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은 순발력, 가속력, 근지구력, 민첩성 등을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경기로, 무릎을 굽혔다가 펴면서 스케이트날로 빙면을 밀어내는 일련의 동작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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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피겨스케이팅은 얼음 위를 활주하며 예술적인 연기와 기술을 동시에 펼치는 종목입니다.
피겨스케이팅은 160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날로 일정한 형태의 도형을 그리던 동작에서 나중에는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몸동작과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피겨스케이팅의 경기방식이 바뀐 것은 잭슨 하인즈(Jackson Haines)라는 발레리노(남성 무용수)에서 비롯되었는데, 그는 오늘날 ‘프리스타일 피겨스케이팅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자주 시도하는‘트리플 악셀’ 기술스웨덴의 악셀 파울젠(Axel Paulsen)이라는 사람이 188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 스케이팅 모임에서 1회전 반 바퀴를 도는 점프를 성공시켜 도입된 것입니다. 이밖에도 ‘썰코 점프’, ‘러츠 점프’ 등 피겨스케이팅의 기술명은 선수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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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빙상 종목은 대부분 얼음과 물체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합니다.
눈이나 얼음이 미끄러운 이유는 표면에 형성되는 물 때문인데요, 기온이 아무리 낮아도 눈이나 얼음 위를 스케이트나 스키로 지치면 눈 또는 얼음 표면과의 마찰에 의해 아주 얇은 수막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즉, 얇게 형성된 수막의 미끄럼 작용으로 선수들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죠. 시청 앞 광장 스케이트장처럼 아이스링크는 일반 공연장에도 설치가 수월하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일반 공연장에서 종종 아이스발레공연을 여는 것이 그 예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스링크장은 어떤 과학적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아이스링크는 총 6개의 층으로 이뤄집니다.
먼저 공연장에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 처리한 틀을 설치한 뒤, 바닥에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를 씌웁니다.
다시 그 위에 두꺼운 스티로폼을 깔아주고, 스티로폼 위에 냉각파이프을 설치합니다. 그다음 냉각파이프 위에 플라스틱 커버를 깔고 물을 부어주면 끝! 냉각파이프 속에 들어 있는 냉매가 순환하면서 물을 얼리면 은색의 반짝이는 아이스링크장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기존 아이스링크장 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인공빙판 제작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인공빙판은 관리가 쉽고 영상 65.5도에서도 얼음상태가 유지돼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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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아이스링크장의 빙판을 유지해주는 것이 다름 아닌‘전기’의 힘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이스링크장도 우리가 사용하는 냉장고나 냉동고처럼 전기를 연결해 냉기를 유지합니다. 더욱이 드넓은 링크장 전체를 꽁꽁 얼리려면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저희 원자력발전이 아이스링크장을 유지하는데 한 몫 한다고 생각하니 왠지 뿌듯해집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선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길 한수원이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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