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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만 한 바람개비로 전력을 공급한다? 미래의 풍력 충전기 ‘초소형 풍차’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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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기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듯, 바람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한다면 어떨까요?
그러면 바람 한 점 없는 여름에는 태양광 충전기를, 햇빛 한 줄기 없는 저녁이나 흐린 날에는 풍력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할 텐데요, 얼마 안 있으면 이 모든 일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대학의 한 연구팀이 쌀알 크기만 한 ‘초소형 풍차’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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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알링턴대학(UTA) 스미타 라오 연구팀이 미세전자제어(MEMS) 기술로 만든 ‘초소형 풍차’는 1.8mm 크기의 극소형 발전기입니다. 이는 워낙 크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폰 표면에만 수백 개의 발전기를 붙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초소형풍차들을 붙인 휴대폰을 창가에 놓으면 바람을 타고 미세한 바람개비가 돌아 자동으로 충전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바람이 없을 때는 핸드폰을 손으로 잡고 빙빙 돌리거나, 입으로 바람을 일으켜 충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작지만 참 대단한 물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직접 실험한 결과, 아이폰4에는 초소형 풍차를 무려 2,040개나 붙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스미타 라오 연구팀에 의하면 휴대폰의 한 면을 초소형 풍차들로 채울 경우 단 몇 분 만에 방전된 배터리를 되살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이용해 초소형 배터리 수 천 개를 연결하면 가정이나 빌딩의 전등, 보안, 환경감지기의 전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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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소형 풍차는 현재 대만의 파운드리 윈멤스(WinMEMS)라는 회사가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해 텍사스알링턴대학과 계약을 맺고 여러 가지 활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연구된 응용 분야로는 스마트폰이나 전등 배터리, 외과 수술용 마이크로로봇, 재난지역 탐사에 쓰이는 센싱머신, 마이크로머신 조립기계 제작 등이며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나노기술에도 널리 사용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초소형 풍차 기술이 이처럼 다양한 방면으로 상용화된다면 앞으로는 큰 비용 부담 없이 곳곳의 공공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욱이 초소형 풍차는 유연성이 좋은 플렉서블 니켈합금으로 만들어져 바람에 잘 견디면서도 굉장히 튼튼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스마트폰을 사면 딸려오는 필수 액세서리로 초소형 풍차가 달린 보조배터리가 들어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꼭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 초소형 풍차가 하루 빨리 우리나라에도 보급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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