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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한 독일, 안녕하십니까?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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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독일은 2022년까지 원전을 완전 폐쇄한다는 탈핵 정책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독일은 원전대신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매년 높여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갈 길이 험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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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독일의 신재생에너지로 가는 길

탈핵 선언 뒤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독일은 러시아 가스공급회사 가스프롬과 연간 천연가스 사용량의 40%를 수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듬해인 2011년 가스프롬은 가격을 무려 50% 올렸습니다.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국가안보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탈핵 이후 독일 국민들은 4인 가구 기준 연간 약 346,500원이라고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하고 이 비용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독일 산업계도 전기요금 인상부담을 감당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독일 공장이 해외 이전을 검토할 정도로 산업경쟁력도 위축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설치비가 비쌉니다. 유명한 에너지 자립마을 펠트하임(Feldheim)에는 풍력발전기 43기가 돌아가는데, 1기에 250~270만유료(37~40억원)라서 전체 설치비는 16백억원을 훌쩍 넘습니다. 겨우 45가구 140여명이 사는 마을을 위한 투자가 이 정도라고 하니 독일 전체 인구 8천만명을 위해서는 천문학적 수준의 예산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은 또한 북해지역에 해상풍력발전소를 만들어 남부지방으로 전기를 실어나를 계획인데, 송전선 추가건설에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어 이마저도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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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아직은 시기상조

우리나라도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5년 11%를 신재생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우선 발전방식별 단가를 비교해보면 신재생에너지는 원전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현재 우리나라 원전단가는 kw/h당 39원인 반면 태양광 475천연가스 187유류 226수력 136원 등입니다신재생에너지가 원자력과 비슷한 발전단가를 갖게 될 시기는 빨라야 2030년경으로 예측됩니다.

다음으로 원자력발전에 비해 신재생은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1,000MW 전력 생산을 위해 원자력이 0.6㎢ 필요한 데 반해태양광은 44로 73풍력은 202로 336배나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재생은 밤이나 날씨가 흐릴 때바람이 불지 않을 때를 대비해 전력저장장치(ESS)가 전력을 완벽하게 보관해주기 전까지 다른 발전원과 병행하거나국경 바깥으로부터 전력수입이 가능하도록 송전선이 연결되어야 합니다독일이 국경 안에서 탈핵할 수 있는 것은 프랑스 체코 등 인접국의 원전으로부터 송전선이 하나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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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징검다리 에너지

독일이나 일본이 원전비중을 줄여나갈 수 있는 것은 발전소 설비용량이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이를 평균전력예비율이라고 하는데 독일은 82%, 일본은 28%나 남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6%에 불과해서 거의 모든 설비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위로는 북한이 있기 때문에 국경 너머까지 송전선이 연결되지 않는 전력의 섬입니다그래서 당장 필요한 전력공급을 저렴하게 유지하기 위해 원전을 징검다리로 활용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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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3)

  • 신혜정 7 개월 전에

    이 글 퍼가도 될까요??

  • 연정흠 3 년 전에

    저런게 투자죠 시민의식이구요. 40%가 넘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시민들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미래를 위해 이 터전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독일에 모습을 본받지 못할망정
    돈이 든다는 핑계…하하…여기도 북한 핑계네…통일 되면 원전 없앨건가요????
    원전 잘못되면 이터전이 없어 집니다. 대한민국에 오래 살고 싶고 아이들에게 좋은나라 물려주고 싶은마음입니다.
    그럼 원전 없앨수 있겠죠….

  • 공부를 더 하길 바랍니다 3 년 전에

    시기상조라고 하기전에 원자력 발전소에 들이는 돈에 절 반만이라도 대안에너지에 투자해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 잘 못 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을 보고 배워야 합니다.

    • seo 3 년 전에

      그러한 방향보다는 대안에너지에 드는 천문학적 예산을 더욱더 안전한 원전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더 바람직 해 보입니다.

  • PSY 4 년 전에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군요!!

    독일의 산업은 저 에너지 산업화가 오랫동안 이루어 져서 전기요금이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국민들은 당연히 바싸지는 전기값에 불만이 있으나 탈원전,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원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골라 짜집기 하는 수준으로 이런 생각은 머지않아 사라질 겁니다!!

    • 운영자

      운영자 4 년 전에

      의견 감사합니다. 본 글은 독일의 사례를 들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게 될 경우 발생하게 되는 비용이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수급사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기획된 글입니다.

  • Lee 4 년 전에

    발전단가등에서 원자력 35원 수력 136원등으로 표시 한것은 너무 과장되고 맞지 않은 자료입니다. 원자력이 필요 한것은 현실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정확치 않은 자료로 원자력을 너무 주관적으로 옹호하면 도리어 원자력 옹호에 대하여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우리나라 전기분야 신문으로 선두를 추구하는 전기신문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러한 정확치 않은  원고를 실으면 …..

    가스부문이나 독일의 주변국과의 전력연계그리고 최근의 미국 셀가스출연으로 바뀌진 환경과 미래 전망등의 미래 지향적이고,  알찬 내용이 기사화 되길…

    전기신문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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