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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따라가는 여행]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 부산 기장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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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근처의 ‘기장군’을 소개합니다

어느덧 1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새해를 맞아 다짐했던 소망은 잘지켜지고 있으신가요?
무뎌졌던 한 해의 소망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황홀한 일출의 순간을 만나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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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다. 기암절벽이 바다로 나 있는데다 푸른 동해를 끼고 있어 멋지게 떠오르는 태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해돋이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은 용녀의 전설을 간직한 시랑대를 비롯해, 멸치로 유명한 대변항, 관음상의 온화한 미소가 있는 해동 용궁사, 거친 파도가 일품인 오랑대 등이 있다. 이 중 기장으로 유배 온 친구를 찾아온 선비 5명이 비경에 취해 음주가무를 즐기며 시를 읊었다는 설이 전해지는 오랑대는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보기에 특히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호젓한 해돋이 감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랑대에 서면 바다로 향한 바위사이로 거센 파도가 철썩인다. 두려움마저 일으키는 큰 파도는 모든 것을 집어 삼길 듯 맹렬하게 바위에 부딪친다. 파도가 심한 날은 용왕에게 제를 지내기 위해 세운 용왕단까지 파도가 넘나든다. 세찬 파도는 힘든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 서서히 걷히는 어둠을 뚫고 붉은 태양이 나타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희망이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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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돋이의 명소, 해동 용궁사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한 후에는 대변항을 찾아가보자. 대변항은 기장의 특산품인 미역과 멸치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억센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태양이 아침을 밝히고 나면 멀리 조업을 나갔던 배가 들어오고 포구와 난전은 활기가 넘친다. 구수한 사투리가 사람을 붙잡고 흥정이 귀를 밝힌다. 새 출발을 하는 1월, 바닷가 사람들을 통해 한 해의 기운을 얻는다. 따뜻한 봄이 오면 대변항은 멸치축제로 들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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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얻을 만한 여행지를 치자면 이곳도 빠질 수 없다. 자비로운 관음상이 굽어보는 해동 용궁사다. 용궁사는 고려 말(공민왕) 고승 나옹화상이 1376년에 세운 절이다. 일반적으로 절은 산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용궁사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에 지어졌다.
해동 용궁사는 기원의 사찰이다. 입구에는 교통 안정을 기원하는 탑이 세워져 있고 많은 이들의 손이 어루만진 배불뚝이 득남불이 있다. 득남불 아래에는 장수의 염원이 담긴 108계단이 있고 경내에는 어머니의 품 같은 해수관음상이 있다. 또 바닷가에는 모든 중생을 지옥의 고통으로부터 구제하여 극락으로 인도하는 지장보살이 있다. 이 곳에 가면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기도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안녕을 비는 것으로 시작해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기원을 담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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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 용궁사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향하면 부산 시민들에게 추억의 MT장소로 잘 알려진 송정해변이 나타난다. 부산 시내와 가깝고 바닷물도 깨끗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송정해변은 겨울바다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죽도공원에 가면 싱싱 돌아가는 바람개비와 끝자락에 자리한 송일정을 볼 수 있다. 송일정에 서면 거센 바람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소나무와 바다를 만나게 된다. 숨 한 번 크게 들이키고 새해를 설계하기에 적당하다. 송일정 밑에는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있는데 이곳에서도 멋진 해돋이를 렌즈에 담을 수 있다.
기장의 별미, ‘종가집 곰장어’와 ‘외가집 짚불곰장어’
송정해수욕장 주변에는 맛난 음식점들이 몰려있다. 그중 짚불곰장어 구이는 기장의 별미로 꼽힌다. 징그러운 생김새로 천대 받던 곰장어는 ‘먹장어’라고도 불린다.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 논의 짚에 구워 먹던 것이 요즘은 기장을 대표하는 맛으로 재탄생되었다. 화력이 강한 짚불에 여러 번 구우면 겉의 껍질은 까맣게 타도 속은 알차게 익는다. 껍질을 제거한 곰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 참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파김치에 싸서 먹는다. 또 다른 메뉴인 양념곰장어도 괜찮다. 곰장어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기도 한다. 기장읍 시량리에 있는 기장종가집곰장어와 기장 외가집 짚불곰장어에서 짚불곰장어를 맛볼 수 있다. 회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는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는 송원 물회집을 추천할 만 하다. 부산지역에서 보기 드문 물회집으로 재료가 싱싱하다. 잘게 썬 무, 오이, 상추, 적양배추와 무순에 광어를 비롯한 제철회가 가득 담겨 나온다. 물회 뿐만 아니라 같은 재료에 밥을 비벼먹는 회덮밥도 맛있다. 2인 이상이 주문할 경우 매운탕이 서비스로 나온다. 송원물회집 바로 옆에 있는 신선지국밥집은 저렴한 가격에 시원하고 얼큰한 소고기 국밥을 먹을 수 있다. 국밥 한 그릇이면 추운 겨울철 얼어붙은 몸도 녹이고 배도 부르다. 24시간 영업이므로 아무 때나 가서 먹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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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정보
ㆍ송원물회(물회, 회덮밥)_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284-1, 051-703-4420
ㆍ신선지국밥(소고기국밥, 선지국밥)_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284-1, 051-701-3512 http://www.gugbab.com
ㆍ기장 외가집 짚불곰장어(짚불곰장어, 양념곰장어)_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65-2, 051-721-7098
ㆍ기장 종가집 곰장어(짚불곰장어)_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량리 571-4, 051-722-8958
ㆍ해동용궁사 : 051-722-7744, http://www.yongkungsa.or.kr

여행 팁
1. 겨울에 일출을 보려면 단단히 입고 나서야 한다. 보통 해가 뜨기 전부터 기다려야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내복을 비롯해서 귀마개, 장갑은 필수품이다. 방한복을 입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는 것도 잊지 말자.
2. 일출 촬영에는 삼각대가 필수다. 노을 시간에는 삼각대로 촬영하고 해가 뜨면 삼각대에서 카메라를 분리해 다양하게 촬영하는 것이 좋다.
3. 고리 원전을 지나 울산 방향으로 조금가면 이 땅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 간절곶이 있다. 이곳에는 소망우체통이 있는데 소중한 사연을 적어 넣으면, 이 사연 중 일부가 매주 토요일 오후 울산 MBC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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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뉴스레터 > 167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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