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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로 방사선 손상을 치료할 수 있다?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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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아쉽게도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 하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새콤달콤한 ‘귤’이지요. 최근에는 어느 계절에나 먹을 수 있지만, 역시 귤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입니다.

봄이 온 지 얼마나 됐다고, 손끝이 노랗게 물드는 것도 잊고 연신 까먹던, 귤의 새콤달콤한 맛이 벌써 그리워지는데요, 이렇게 맛있는 귤이 건강에도 좋고 심지어 방사선 손상도 치료하는 약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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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귤은 맛도 맛이지만 비타민C비타민P, 구연산, 베타 클립토키산틴 성분까지 골고루 들어 있는 영양 덩어리라 미용과 건강에 무척 좋습니다. 특히 귤에는 모세혈관 강화와 혈액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P 헤스페리딘이 포함돼 있답니다. 맛에 건강과 미용까지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팔방미인, 귤! 예쁜 아가씨들의 치명적인 사랑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죠!

헤스페리딘의 효능은 특!별!하답니다.
헤스페리딘은 귤과 유자 등 감귤류 과일 껍질에 많은 영양소로, 모세혈관 투과성을 유지하는 데 요긴한 물질입니다.

헤스페리딘은 지질과산화물 형성을 억제하고, 노화지연 등의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 모세혈관 보호 및 항암 작용을 하는데다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모세관의 삼투압을 조절하여 모세혈관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역할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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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페리딘의 효과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요즘의 생활환경은 방사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엑스레이나 암 치료에 쓰는 방사선 때문이죠. 부득이하게 방사선과 멀어질 수 없다면 방사선에 의한 손상을 치료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헤스페리딘도 지난 2000년부터 다양한 효능을 주목받아 왔는데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동물시험을 통해 헤스페리딘이 방사선 손상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답니다. 연구팀은 방사선 조사로 간 조직 내 항산화작용을 하는 효소 기능이 저하된 실험용 쥐에 7일간 헤스페리딘을 처방한 뒤, 효소생성 기능이 90% 이상 회복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헤스페리딘을 사전 처방한 쥐는 방사선에 쬔 지 하루 만에 정상 기능을 회복했지만, 처방하지 않은 쥐는 효소생성 기능을 절반 이상 상실했다고 합니다. 정말 효과가 놀랍습니다. 이와 관련한 논문이 2008년 유럽약학저널에 실리기도 했고, 2009년에는 이 헤스페리딘을 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한국과 미국에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답니다. 헤스페리딘의 효과는 알수록 놀라울 따름이네요.

가만히 있으면 발전도 없다는 말이 있죠?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은 헤스페리딘의 효능을 알아낸 데서 그치지 않았답니다. 이들은 연구와 고민을 계속해 귤껍질에 포함된 농약 성분 때문에 액체 용매를 사용하는 기존 정제 기술의 추출 효율이 낮았던 점을 보완하고 발전시켰답니다. 연구진은 바로 방사선을 이용해 농약 성분을 먼저 파괴한 뒤 귤에서 높은 순도의 헤스페리딘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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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박상현 책임연구원은 “헤스페리딘이 건강기능식품과 방사선 치료 보조제 외에도 간 기능과 면역증강 제품, 화장품 등으로 두루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지난 1월 9일에는 헤스페리딘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및 방사선 치료 보조제 제조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기도 했답니다.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서는 앞으로 헤스페리딘 함유 조성물 제조 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및 방사선 치료 보조제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니, 조만간 헤스페리딘이 함유된 방사선 손상 치료 보조제를 시중에서 만날 수 있겠죠?^^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든 방사선 손상 치료 보조제! 어서 빨리 만나고 싶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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