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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속에서 전기를 발견하다 벤저민 프랭클린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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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하고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번개에 다들 한번쯤 놀라본 적 있으시죠? 디스커버리 뉴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평균, 초당 100개의 번개가 지상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정치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번개가 전기라는 사실을 증명한 최초의 과학자입니다.

그는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번개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는 피뢰침을 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구름 속 전기 에너지를 최초로 발견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업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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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book open on a wooden table

벤저민 프랭클린은 1706년 1월 17일 비누와 양초를 만드는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13남매 가운데 10번째였고, 아들로서는 막내였죠. 프랭클린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8세 때부터 2년간 학교에 다니며 읽고 쓰기와 산수를 배운 것이 전부였습니다. 나중에 그가 터득한 방대한 지식은 모두 책이나 경험을 통한 독학이었습니다.

 

프랭클린은 열 살 때 아버지 일을 돕기 시작해 열두 살 때는 형의 인쇄소에 들어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평소 독서를 즐겼던 프랭클린은 글 쓰는 데에도 재능을 보였습니다. 프랭클린은 형이 발행하는 신문 <뉴잉글랜드 커런트>에 ‘사일런스 두굿’이라는 필명으로 여러 차례 칼럼을 투고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신문이 반정부적인 기사로 탄압을 받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형과의 불화도 심해졌습니다. 프랭클린은 결국 1723년 필라델피아의 한 인쇄소에서 일하게 되어 그곳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는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인쇄기술을 습득하는 한편 글 솜씨도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무일푼이었던 프랭클린은 빠른 시간에 인쇄업자로 성공해 부와 명성을 얻었습니다.

1729년에는 당시 미국 정치인들이 즐겨 읽던 <펜실베이니아 가제트> 신문을 발행하고 대학과 도서관을 세우며 지역 발전에도 힘썼습니다. 1732년에는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이라는 책을 발간해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Lightning Bottle

프랭클린은 자연과학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1740년대 초 그는 기존의 난로보다 열효율을 크게 높인 일명 ‘프랭클린 난로’를 발명했습니다. 이 난로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42세가 된 1748년 프랭클린은 사업에서 손을 떼고 과학을 탐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특히 전기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양전하’와 ‘음전하’를 비롯해 ‘전지,’ ‘충전,’ ‘도체’ 등 전기와 관련한 용어도 대부분 프랭클린이 처음 제안한 것입니다.

 

전기연구를 계속하던 프랭클린은 ‘번개역시 전기의 일종’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1752년 천둥과 번개가 치던 어느 날, 그는 커다란 연에 열쇠를 매달아 하늘에 띄워 올렸습니다. 구름에서 전하를 이끌어내는 ‘연의 실험’을 실행한 것입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프랭클린은 연줄을 통해 흐르는 전류로 초인종을 울림으로써 자신의 이론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Lightning Bottle

그는 이 원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피뢰침을 발명했습니다. 전기가 잘 통하는 금속 막대로 번개의 방전을 땅 속으로 흘려보냄으로써 번개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프랭클린의 막대’로도 불리는 피뢰침은 이후 세계 곳곳의 빌딩 꼭대기에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피뢰침의 발명은 ‘어떤 용도로도 쓸 수 없는 철학은 의미가 없다’라는 프랭클린의 실용적인 사고방식에서 나온 것입니다. 

 

프랭클린의 실험과 발명은 지금까지도 격찬을 받고 있습니다. 번개와 전기의 유사성은 뉴턴을 비롯한 여러 과학자가 예견했지만,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이 위험천만한 실험을 시도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프랭클린은 ‘번개를 복종시킨 인물’로 유럽에까지 명성을 떨쳤습니다.

프랭클린은 피뢰침 외에도 다양한 발명품을 내놓았습니다.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다초점 렌즈도 프랭클린의 대표적인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유리잔으로 연주하는 악기 ‘하모니카’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철저한 시간관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 다이어리도 그의 수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dollar macro

프랭클린은 정치가로서의 능력도 탁월했습니다. 그는 영국과 협상해 식민지 강제과세를 없애고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미국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기도 했습니다.

언론, 자연과학, 정치, 외교 등 미국 역사에서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남긴 프랭클린은 1790년 4월17일 8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삶을 마감한 후에도 ‘미국의 정신은 프랭클린의 정신’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국민들로부터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으뜸가는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생명을 건 실험과 피뢰침의 발명으로 오늘날까지 우리의 삶에 큰 공헌을 한 프랭클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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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2)

  • dorahwajung 4 년 전에

    재미있어요!!ㅎㅎ 벤자민 프랭클린은 정치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과학 분야에서도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이었군요 ..ㅎㅎ!

  • spring 4 년 전에

    진짜 팔방미인이네요 ㅎㅎ 발명품이 이리 많은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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