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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전기괴물 등장!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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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개봉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지난 28일 관객 수 100만을 돌파했습니다. 28일 기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누적 관객 수는 166만5천466명으로, 4주간 박스오피스의 1위를 차지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142만 3,979명)’를 시원하게 앞질렀습니다.

세월호 참사 여파와 극장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이 ‘어메이징’한 인기를 얻은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건 아마도 무력한 현실에 희망적으로 등장하는 영웅 스파이더맨과, 세상이 만들어낸 비리와 분노가 여과 없이 투영된 전기 괴물 일렉트로 맥스가 한판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장장 2시간 반 동안 숨 막히게 펼쳐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스펙터클하고도 가슴 뛰는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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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2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는 뉴욕 시내를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차단합니다.

쭉쭉 늘어나는 거미줄을 타고 빌딩 숲을 날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한 마리의 새 같기도 한데요, 스파이더맨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3D버전으로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ㅁ-ㅁ! )

 

movie_image1

피터가 첫 장면부터 아슬아슬하게 구해낸 것은 전기 엔지니어 맥스 딜런(제이미 폭스 분)입니다.

악당 패거리가 훔치려던 20개 가량의 미니원자로가, 화물 트럭에서 쏟아져 나와 폭발할 위기에 처합니다. 만일 원자로가 도로에 떨어져 깨지기라도 하면 뉴욕 시내가 송두리째 날아갈 판입니다.

 

도주하던 트럭이 수십 대의 차와 충돌하면서 길을 지나던 맥스가 차에 치일 위기의 상황! 혜성처럼 나타난 스파이더맨이 맥스를 구하고 그에게 ‘당신은 중요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흑인에 별볼일 없는 전기 엔지니어라는 신분 때문에 늘 멸시를 받던 맥스는 세계적인 영웅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니 그 자리에서 감동을 먹습니다. (그후로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는! -,-a)

 

3

이번 편에서 전체적인 스포일러를 던져주는 이는 피터의 연인 그웬 스테이시(엠마 스톤 분)입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순간순간 피터의 환영을 통해 나타나는 그웬의 아버지가 자기 딸 곁에서 떠나달라고 부탁합니다. 피터가 그웬의 곁에 있으면 딸이 위험해진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웬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고 말하지만 정작, 피터는 그녀를 잃을까 두려워합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되죠. 그 후로 피터는 그웬을 먼발치에서만 바라봅니다. (ㅜ.ㅜ 사랑은 역시 슬픈 것?)

 

대치2

영화의 갈등은 피터의 오랜 친구인 해리 오스본(데인 드한 분)에 의해 비롯됩니다. 더 정확히 따지자면 해리의 아버지에서 시작된 갈등이었죠.

해리의 집안은 대대로 희귀병을 앓았는데, 해리의 아버지가 그 희귀병을 고치기 위해 연구 중이던 칩을 해리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칩 속의 연구 내용은 아직 미완성 단계였는데 손 떨림 증상이 심해지고 병 때문에 점점 녹색 괴물이 되어가던 해리는 아버지가 남겨둔 자료를 보고 스파이더맨의 DNA가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믿게 됩니다.

 

같은 시간, 해리네 회사의 전기공으로 일하던 맥스는 연구실 천장에 끊어진 파이프를 연결하려다 그만 연구생물들이 가득한 거대 수족관에 빠집니다.

순간 어마무시한 대감전이 일어나고, 맥스는 온 몸에 새파란 전류가 흐르는 일렉트로라는 괴물이 되어 뉴욕 시내의 네온사인을 모두 삼키려 듭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맥스는 스파이더맨을 알아보지만 맥스는 위험해 보이는 자신을 저지하려 드는 스파이더맨에게 실망과 분노를 품습니다.

 

movie_image3

이후 그린 고블린이 된 해리와 전기 괴물이 된 맥스가 스파이더맨을 없애자는 음모를 꾸미고,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피터는 그웬과의 재회를 꿈꾸다 그만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점점 초록 괴물로 변해가던 해리가 피터의 연인인 그웬을 인질로 삼은 것이죠. 피터는 과연 전기 괴물 맥스와 그린 고블린 해리를 물리치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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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장면은 스파이더맨과 전기 괴물 맥스의 대결입니다.

일렉트로가 된 맥스가 타임 스퀘어빌딩을 시작으로 뉴욕시 전체의 전기를 빨아들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뉴욕을 배경으로 거대한 음악을 틀어놓은 듯 압도적인 사운드 웨이브를 이룹니다.

사실 한 장면 한 장면이 굉장히 스펙터클하고 멋있지만, 만일 이것이 현실이라면 엄청난 전력소모와 블랙아웃을 겪어야 할 판입니다.

그 어떤 곳보다 화려한 도시 뉴욕이 블랙아웃으로 암흑세계가 된 모습은 그야말로 삭막하고 차갑기 그지없습니다. 역시 전기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참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순둥이 맥스가 분노의 전기 괴물이 된 모습은 인간 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욕망에 빠진 해리가 둘도 없는 친구 피터를 배신하는 모습은 욕망의 끝이 파멸임을 알려줍니다.

또 맥스가 삼켜버린 뉴욕 시의 블랙아웃은 전기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죠.

 

자, 지금까지 한수원이 들려주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어떻게 보셨나요?

전편에 비해 유독 러닝타임은 길지만 그것은 마크 웹 감독이 그만큼 할 말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에서는 그린 고블린이 된 해리와 피터 사이의 얽힌 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주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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