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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 경주 가다② -황성공원 산책

  • 201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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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2편_1

오늘은 좀 센치한 서울촌놈.
나름대로 운치를 찾아황성공원에 들렀습니다.

*황성공원 : 경주시 용담로 79-41 (황성동) 

봄이면 봄대로, 여름이면 여름대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숲이있습니다.
현재 면적은 약 102만 4천㎡,
넓고도 울창한 소나무 숲은 신라시대 때 북쪽이 허하다하여
인공적으로 조성한 독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신라 당시에는 왕들의 사냥터로, 지금은 도서관,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씨름장, 국궁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연습장, 산책로 등과 함께
경주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경주문화관광홈페이지  http://guide.gyeongju.go.kr>

경주2편_2

꽃미남들이었다는 화랑에게 꿀리지 않게 썬글라스를 쓰고
한손에는 우아하게 커피…
커피는 없으니 일단 패스하고 천천히 걸어 봅니다.:D

공원의 지도를 보니
이곳이 그냥 산책만 하는 곳일 리가 없습니다!
일단 검색에 착수!

오! 이곳에서는 짝수 해마다 10월 초순경 신라문화제와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군요!

올해가 2014년이니, 곧 열리겠는걸요?
경주 출근 첫해에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다니
서울촌놈 뭔가 운 빨 있는 남좌?!

경주2편_3

저 멀리 경주 시립도서관이 보입니다. 오오~ 역시 역사와 전통의 도시 경주라 그런지 도서관에도 기와를 얹었네요!
마치 국립박물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유익한 자료와 안락한 공간들이 가득합니다.

여기에서 오늘 서울 촌놈의 미흡한 코디! 커피를 뽑습니다.
훗. 믹스커피 한잔이면 오늘의 패션 완.성!
이제는 앞에 꽃미남 화랑이 나타나도 절대 꿀리지 않아요!
서울 촌놈의 코디는 그야말로 완전무결하니까요. 훗.

경주2편_4

천천히 걸으면 서울의 공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황성공원.

경주가 신라 천년의 고도,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도시이고,
신라시대 유물이 출토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그런 경주의 도심 한가운데 있는 황성공원이
단순한 휴식공간일까요?
농농~ 이곳은 호원설화의 배경이자 화랑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던 신라시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공원이랍니다!
숩하숩하! 이곳의 공기 많이 마시고 가야겠네요!

경주2편_5

공원 안에는 공설운동장, 충혼탑, 높이 16m의 김유신장군 동상 등이 있고, 주위는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숲이 있는 황성공원은 우리나라 도시 근린공원 중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특히 공원 사이사이 난 길은 산책이나 운동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서울 촌놈도 오늘은 멋 부리느라 바, 발이.. 으윽!

너무 아프지만 다음에는 편한 복장으로 천천히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고 어여쁜 색시랑 자전거도 타고 즐겨야겠습니다.

경주2편_7

숲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는 공짜 헬스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즐비한 운동기구 보이시죠?^^)

이곳에서 화랑의 기운을 받아 짐승남으로 변신을 해 볼까요?

몸짱이 된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상상하며 혼자 실실
웃고 있자니 저편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저를 쳐다봅니다.
완벽한 코디의 서울 촌놈에게 반하시기라도 한걸까요?
(할머니 반하시면 앙~대여~!)

아.. 어디서 왔냐고요? 서울에서 왔다는 답을 드리니
으아~ 할머니들의 질문 폭풍!
훗~ 역시 저의 인기는 서울을 떠나도 식질 않네요.

손에 쥐어주시는 떡을 받아먹으며 열심히 대답을 드리다보니
발 아픈 것도 어느새!

이제 신~나게 마지막 꼭 들리려 마음먹었던 곳으로 가 봅니다!

경주2편_7-2

바로 김유신 장군님을 뵐 수 있는 곳! 이 계단만 올라가면!!!

전 박정희 대통령 당시 경주문화관광 산업단지를 개발하며
김유신 동상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몇 걸음 옮기지 않았는데도 김유신 장군님이 칼을 빼들고
“돌격!!” 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
더 기운 내서 걸어 봅니다.

경주2편_8

힘들게 걸어온 보람이 있게 말을 타고 칼을 든
김유신 장군의 모습이 기세등등합니다. 당장 호령할 것만 같네요!
그 옆에서 서울 촌놈도 한 번 같은 포즈를 취하고 셀카를 한 장!

음? 이게 아닌데…@~@;;
아쉽게도 김유신 장군과 같은 기백은 나오질 않습니다.

아쉽지만 섬세한 21세기 서울 촌놈과
김유신 장군과는 스똬~일이 다르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목표했던 김유신 동상도 봤으니
이제는 하산해야 할 시간!

이상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기 좋은 곳, 경주 황성공원에서
서울 촌놈이었습니다.

이도윤3

홍보실 이도윤

 

>>다른 편 보러 가기<< 

                  서울촌놈 경주가다 1편_경주 첫 출근 http://blog.khnp.co.kr/blog/archives/6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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