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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대접받는 시대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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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전기’로 탈바꿈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쓸모없는 존재로만 여겨졌던 쓰레기가 에너지 자원으로 바뀌게 된다니, 무척 반가운 일입니다.

부산 생곡동 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포스코 에너지에서는 ‘쓰레기 발전소’를 가동해 하루에  연간 5만 7,00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쓰레기가 유용한 전기로 재탄생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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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의 ‘쓰레기 발전소’는 2,456억 원을 들여 준공되어, 지난 2013년 11월에 첫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새벽이면 이 발전소로 부산의 16개 구 중 8개 구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이 도착합니다.

이렇게 모인 쓰레기의 무게만 약 750~770t이 되는데 발전소에서는 이 쓰레기를 태워 전기로 재탄생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악취 나는 쓰레기가 이곳에서만큼은 ‘귀한 자원’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석탄이나 석유처럼 돈 드는 원료가 아닌 일상에서 쉽게 얻는 돈 안 드는 원료(쓰레기)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쓰레기 발전소가 갖는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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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에 도착한 쓰레기는 제일 먼저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드럼 세탁기처럼 생긴 원통형 기계로 들어가는데, 이 안에서 80~200㎜ 크기로 잘게 찢깁니다.

그 뒤 광학선별기로 플라스틱들을 걸러내고, 풍력선별기로 가벼운 쓰레기를 선별합니다.

이렇게 처리된 쓰레기들은 그 다음 과정으로 비철금속 선별기와 자석 선별기를 통과하며 철과 비철금속이 걸러집니다.

이 모든 단계를 거치고 나서야 쓰레기는 비로소 연료 형태인 ‘폐기물 고형연료·SRF’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후, 이 환골탈태한 연료들은 아파트 9층 높이의 보일러 시설에서 900도의 ‘모래 바람’ 에 섞이면서 불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열로 만들어진 수증기가 터빈을 돌려 마침내 ‘전기 에너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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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너지가 되지 못한 타고 남은 원료들도 있습니다.

대략 10㎏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나면 약 3㎏의 재가 남게 되는데, 이들은 별도로 모여 인근 매립장에 묻힌다고 합니다.

땅 속에서 재는 모두 썩어 없어지게 되고, 쓰레기 원료가 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같은 환경유해물질은 활성탄, 중탄산나트륨 등으로 별도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배출되는 유해물질은 환경 규정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쓰레기를 태워 만든 전기는 발전소 자체 사용량을 빼고 전량 한국전력에 판매 중이며, 수익은 하루 1억1,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짭짤한 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쓰레기 발전소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시간당 2만 5,000kW로, 이곳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전기가 약 5만 7,00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시간당 100만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량(영광 원자력 발전소 1기 기준)과 비교하면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쓰레기를 재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쓰레기 발전소는 이번 2014년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반입되는 쓰레기가 부족해 풀가동을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쓰레기 발전소가 쓰레기 처리 문제의 효율적인 해결책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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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2)

  • 1 3 년 전에

    하루 수입이 1억1천만원이면 1년수입이 약 400억일테고
    57000가구가 하루 쓸 양을 1년동안 발전하니깐
    156가구가 1년치 쓸 만큼을 1년동안 발전한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156가구의 1년 전기세가 400억 이란 소리고
    한가구당 1년 전기세가 몇억이라는 소리가 나오네요
    오류 아닌가요?

    • 운영자 3 년 전에

      안녕하세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의 말씅을 드립니다. 글 내용 중 오류가 있는것 확인했으며, 수정하겠습니다.

      쓰레기 발전소가 하루에 생산하는 전기발전량은 연간 5만 7,00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쓰레기 발전소가 57000가구 하루 쓸 전기양을 1년동안 발전하는것은 아닙니다.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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