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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엽 과장의 끝없는 도전,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 획득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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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엽 과장/울진 3발전소 화학기술팀

 

초등학생의 꿈이 공무원인 2013년 대한민국. 서른이 넘은 성인에게 꿈은 곧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리고 마흔이 넘은 가장에게 꿈이란 ‘사라져버린 순수’일 뿐이라고 말하는 요즘. 그래서인지 세상은 참 재미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기 경북 울진엔 어린 시절 꿈의 대명사였던 ‘대통령’을 꿈꾸는 마흔을 넘긴 남자가 있다.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은 그래서 늘 에너지가 넘치는 울진 3발전소 화학기술팀 이헌엽 과장이다.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그가 이번엔 하늘을 나는 파일럿 자격증을 땄다. 이유는 없다. 세상을 좀 더 신나게 살고 싶을 뿐.

 

 

마흔이면 불혹이라지만 그는 여전히 꿈꾸는 청춘이다

울진 3발전소 화학기술팀 이헌엽 과장은 작년 봄, 1년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오랫동안 꿈꿔온 사업용 조종사 자격증을 땄다. 이제 마음껏 하늘을 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종석에 앉아서 이륙을 막 시작할 때 정말 짜릿짜릿해요. 매일 바람의 저항이나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착륙할 때도 항상 새롭고 긴장하게 되는데 그래서 더 재밌어요.”

그가 처음 비행기 조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조종사가 된 대학 동기 때문이었다. 마음껏 하늘을 나는 친구가 너무도 멋있어 보였다. 부러웠고 도전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마흔을 넘기고 있을 때쯤, 마침 울진에 비행훈련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다. 꿈을 그저 꿈으로만 남겨두기 싫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보고 싶었던 그는 바로 교육원에 지원했다. 평소 생각했던 일들은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그의 성격이 여기서도 발휘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사 선후배들의 배려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런 결과물도 장담할 수는 없었다.

 

 

무엇이든 창의적으로 도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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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학기술팀에서 1차측 수질관리인 방사화학 관련 방사선 측정업무를 하고 있는 이헌엽 과장은 입사해 지금까지 울진원자력본부에서만 12년째 근무하고 있다. “평소 영어 공부하는 걸 좋아해요. 그러다 제가 공부하는 영어 교재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발전소 공사 첫 수주한 내용과 회사 소개를 영어로 싣게 되었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긴 하지만 회사를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는 데 개인적으로 뿌듯했습니다.”

사실 이헌엽 과장은 또 다른 꿈이 있다. 처음 울진 원자력발전소 시운전 때부터 근무한 경험을 살려 UAE원자력발전소의 시운전부터 유지, 운영까지 직접 해보고 싶은 것이 그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올해에 있을 진급시험에 합격하는 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그리고 UAE에 가서 제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만약 UAE에 가게 된다면 가서도 비행은 계속 할 겁니다. 수력원자력과 항공비행은 ‘안전’에 대한 연구와 관리가 최대의 관심사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해 접근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안전에 대한 부분을 공유한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제가 그 다리 역할을 하고 싶은 것도 꿈입니다.” 하고 싶은 게 많은 그는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다.

“밤 9시에 잠들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생활하고 있습니다. 좀 부지런한 편이죠. 운동도 하루에 4시간 정도 하고, 업무 관련 책도 많이 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가만히 있는 걸 못합니다.”

비행뿐만 아니라 이헌엽 과장은 프로골퍼 지망생으로 하루에 4시간씩 오전에 골프치고 여름엔 대학 때부터 해 온 스킨스쿠버와 카약도 즐기고 있다. 또 회사 내에서는 윈드서핑 동아리를 하고 있는데 해마다 일반인 무료 윈드서핑 체험행사로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과 6살, 얼마 전 생긴 셋째까지 세 아이 모두 자신의 이런 바지런함을 보고 배우면서 적극적으로 재밌게 살아가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지막 바람을 전한 이헌엽 과장. 꿈을 꾸는 한 그의 청춘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5

– 출처 : 수차와원자로 2013년 3월호 (글_김현정 사진_이영균)

http://ebook.khnp.co.kr/Rise7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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