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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Think Safety l 원자력발전소를 유치원보다 더 ‘안전’한 일터로~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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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의 핵심 가치는 ‘Safety’

2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기업 듀폰은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온 혁신 기업의 대명사로 통한다. 지난 1802년 화약 제조로 시작해 20세기 들어 ‘나일론’을 개발하면서 굴지의 화학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종자, 식품, 농업 등 생명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과학회사로 탈바꿈했다. 이런 변신의 귀재인 듀폰도 두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원칙이 하나 있다. 바로 ‘Safety(안전)’다.(이외에 보건, 환경보호, 윤리준수가 있음)
안전 경영은 글로벌 기업 듀폰의 핵심 가치이자 경영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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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듀폰은 공장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사내에 ER(Emergency Response :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각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인 만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침착하게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중요한 점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ER 팀원들이 직접 방재 작업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는 걸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또 모든 회의에 앞서 5분간 안전에 대한 대화를 한다고 한다. 이른바 ‘안전 교류(safety contact)’다. 직원들은 지금까지의 안전 사고 경험을 공유하거나 비상탈출구를 재차 확인하기도 한다. 듀폰 공장을 방문하는 외부인들도 어김없이 가장 먼저 안전교육을 받는다. 건물 평면도를 펴 놓고 화재 등 재난상황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위치와 대처요령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차량 승차 시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사무실 책상에 필기도구는 뾰족한 부분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등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예방하도록 규정화하고 있다.
듀폰의 안전 경영은 더 나아가 가정과 여가생활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직원이 휴가 때 사고를 당하더라도 본인 과실이 있으면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안전의식이 부족한 사람은 듀폰인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회사 입장 때문.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듀폰은 수시로 교육을 하며, 특히 휴가철 안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듀폰의 모든 안전사항은 전 세계 200여 개의 사업장에서 일어난 모든 사고를 미국 본사에 수시로 보고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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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이 이처럼 안전 경영을 강조하게 된 배경에는 창업 초기인 1818년 대폭발 사고로 34명이 사망하고, 생산설비가 파괴돼 회사가 존폐위기로까지 다다랐던 경험과 교훈 때문이다. 이때부터 듀폰은 ‘Safety’라는 핵심가치를 조직운영의 원칙과 기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듀폰에서 핵심가치 실천은 인사고과 반영은 물론 실수에 의한 위반 조차도 해고사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글로벌 기업 듀폰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일터’로 손꼽히고 있으며, 포춘 등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듀폰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등을 비롯해 대형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우리는 부실한 재난 대응 체계와 무사안일주의에 대해 원성을 높이는가 하면 비판 수위도 거세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은 각계에 아직도 만연해 있다.
듀폰이 ‘안전’이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를 통해 핵심가치가 경영 활동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뒤늦게나마 국내 기업들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일터’로 손꼽히는 듀폰의 안전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해 안전 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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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록 늦었더라도 하루빨리 전체 안전 시스템을 재정비,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일 수도 있다.
고장이든 사고는 아무리 조심해도 일어날 수 밖에 없고, 또한 피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고장,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평소에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가 더욱 중요한 것 아닐까?
우리는 그간 숱하게 많은 우를 범해왔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지금 소를 잃고도 외양간마저 고치려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소 잃고 외양간은 고쳐야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곤 한다.
더 이상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부터 고쳐 나가도록 하자.

Think Safety Allways~!

 
think safety

>>Think Safety<<     

미국챌린저호 공중 폭파사건과 안전문화 http://blog.khnp.co.kr/blog/archives/7877

세월호참사와 허드슨강의 기적 http://blog.khnp.co.kr/blog/archives/7709

타이레놀사건의 교훈 http://blog.khnp.co.kr/blog/archives/8877


 

 최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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