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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을 말하다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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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원자력발전이 도입된 지도 어느덧 40년이 지났습니다.

최근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등 초기에 건설된 원전의 계속운전 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노후 원전 가동에 따른 안전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원전은 비등경수로형인 일본원전과 달리 가압경수로 또는 가압중수로인 노형 원전을 사용하고 있어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원전보다 월등히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정지라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상황 발생 시 원전이 자동 정지되도록 하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과 비교해 안전하게 설계된 우리나라 원전시설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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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원전은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일본은 원자로 내의 냉각수를 직접 끓여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운전하는 방식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증기발생기에서 증기가 발생하도록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원전은 지진해일로 전기가 끊겨도 증기발생기를 이용한 원자로 노심 냉각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1979년 우리나라 원전과 동일한 가압경수로형인 미국의 스리마일섬(TMI) 원전에서 노심이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방사성물질 대부분이 격납용 용기에 갇혀 외부 환경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 만일 원자로심이 녹아 수소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 원전은 전기 없이 작동하는 ‘수소재결합기’가 있어 수소폭발의 위험성이 없습니다.

수소재결합기는 수소가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산소와 결합해 물로 만드는 장치로 폭발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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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이 방사성물질의 누출사고 가능성이 적은 또 다른 이유는 120cm의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로 세운 격납건물과, 일본 원전의 5배가 넘는 격납건물의 내부 부피에 있습니다.

두꺼운 내벽과 충분한 공간은 수소폭발이 일어나더라도 격납건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 원전은 전원공급계통이 2중으로 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 원전은 4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지진해일 등으로 일부 전원이 끊기더라도 다른 전원이 가동되므로 원자로심 냉각기능이 유지됩니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원전은 기기들에 대한 방수화방안과 지진해일을 재산정해 부지를 높이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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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원전은 반경 320km 이내 단층과 과거 50만년 이내에 2회 이상 단층활동 발생 여부 등을 검토한 ‘예측 최대지진’을 전제로 설계됐습니다.

해일의 영향도 거의 없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 미쳤던 최대 지진해일을 기준으로 안전 여유도를 추가해 안전한 높이에 원전을 건설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내진설계도 안전에 한몫합니다.

기존 원전은 리히터 규모 6.5, 신규 원전은 7의 규모를 견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진에 대한 확률론적 분석결과 한국표준형원전은 지진규모 0.43g(리히터 규모 7.3)까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고리 1,2호기, 울진원전 3,6호기, 영광원전 5,6호기가 이에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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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노형 원전의 구조와 자동정지 시스템, 전기 없이도 작동되는 수소재결합기 등 우리나라 원전에는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판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최고의 안전판은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점검 또 점검이라는 점!

항상 잊지 않고 실천하는 한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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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1)

  • sustainablebusinesspractices.com 3 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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