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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빙수의 망고, 우리나라에서 자란다!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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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이상 고온으로 봄 가뭄과 여름철 마른 장마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북태평양의 고기압이 유난히 약해져 경북 이남지역에는 장마철인 7월초에 폭염과 가뭄 주의보가 내려졌고, 전국이 빗방울 보기 힘든 장마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에 따르면 이 같은 여름 가뭄은 엘니뇨가 발생하는 시기에 더욱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 연구소가 발표한 재해유형별 피해 중 가장 큰 것은 가뭄입니다. 이 연구소의 통계에 따르면 가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홍수의 2~3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올여름 경북도는 저수지 5천 544곳의 평균 저수율이 7월 9일 기준 54.9%로, 지난해 같은 기간(81.8%)에 비해 26.9% 낮다고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작물재배 환경마저 달라지고 있다고 하소연하는 농업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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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가 실시한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인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체감한다는 농업인이 85.7%로 이들 중, 기후변화가 농업 생산에 여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90%(많이 미친다 68.3%, 다소 미친다 21.5%)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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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응답으로도 알 수 있듯이 지구온난화에 의한 징후는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과일을 비롯한 주요 작물들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벼의 수량이 줄어들고, 고랭지 채소 재배지가 감소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에 따라 농업계는 높은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내병성, 내재해성 품종 개발과, 열대, 아열대 지역의 작목도입을 대응전략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도가 낮은 제주, 전남, 경남 지역에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망고, 구아바, 파파야, 아보카도 등 열대성 과실과 여주, 아떼모야, 차요테 등의 재배를 늘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는 평균 5~1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난 2월 영남 남부 평야지에서는 벼 재배기간이 짧아 소득 작물 수확 전후에도 재배가 가능한 새로운 벼품종을 개발해 소득작물의 파종시기와 출하시기 조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안정생산이 중요한 인삼은 빠른 기후변화로 생육부진, 생리장해, 병충해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고온과 염류에 강하면서도 수량성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과, 해가림 및 개량 울타리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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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한반도를 아열대성 기후로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화석연료 소비 및 화학물질의 방출입니다.

지구의 기후는 대기, 해양, 생물이 사는 육상과 해상, 저온층, 지표로 구성되는데,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이 주기적으로 상호작용해 기후를 결정합니다.

이전에는 안정적인 기후 시스템으로 에너지, 물, 대기 원소, 유기물 등이 정상 순환하였으나, 산업혁명 이후 화석에너지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면서 기후 시스템에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7%에 달합니다.

그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력발전 의존도는 2012년 기준 전체 전력생산량의 42%를 차지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세계 1위인 중국은 내년부터 탄소배출상한제를 도입하고, 2위인 미국은 2030년까지 발전소 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계 7위로 연간 6억 여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우리나라도 30%의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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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망고 가격이 떨어져 ‘국민 과일’의 반열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망고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던 과일을 쉽게 구하고 싸게 먹을 수 있게 된 건 좋지만, 5~10년 주기로 재배 환경이 바뀐다면 언젠가는 이런 과일들을 먹지 못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산화탄소 30%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하고, 이를 대체할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들의 개발에 힘써야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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