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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압력용기가 유리처럼 깨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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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4.7.28일자] (기고)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고리원전 1호기’의 내용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고리 1호기의 원자로 압력용기가 유리처럼 깨질 수 있을 만큼 취약한 상태로 가동 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에 대하여 설명드립니다.

 

원자로 압력용기는 절대 유리컵처럼 깨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스테인레스 컵이 유리컵처럼 깨지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원자로 압력용기가 뜨거운 유리컵에 갑자기 찬물을 부으면 깨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깨질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입니다.

압력용기는 합금강으로 이루어져 극한상황에 처하더라도 용접·균열 부위가 깨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원자로 재료인 합금강은 아무리 연성(延性, 물질이 탄성한계를 넘는 힘을 받아도 파괴되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이 감소되더라도 유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파괴 저항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로 전문용어이지만, 충격에 견디는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을 ‘무연성 천이온도(가압열충격기준온도, 상당히 저항력이 떨어져 충격에 약해지기 시작하는 온도)’라고 합니다. 이는 원자로 압력용기에 알지 못하는 균열이 이미 있다고 가정했을때, 그 균열이 원자로 압력용기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척도(원자로압력용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아님)를 말합니다. 이 무연성천이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마스터커브’가 있습니다.

마스터커브 방법은 미국이나 프랑스 등 전 세계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2006년 고리 1호기 계속운전 여부를 심사할때 수십명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이 방법으로 고리 1호기 압력용기에 대해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계속운전 기간까지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나 객관성을 확보하고, 공청회를 통해 보고한 바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2012년 계속운전 심사(2006년~2007년) 결과와 제2기관(성균관대)의 검증평가 결과를 재검토한 결과 계속운전 종료시점(2017년)까지 원자로 용기가 건전함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특히 2012년 2월 일종의 X-RAY라 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체적비파괴검사)를 실시한 결과 압력용기가 건전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원자로 압력용기는 매우 중요한 만큼 계획예방 정비를 실시할 때 압력용기 제작시에 넣어 둔 감시시편(샘플)을 꺼내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3가지 종류의 정밀검사를 실시해서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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