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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준비, 안심하고 비행기 여행 떠나세요~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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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마지막 휴가철을 맞아 주변에서 너도 나도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휴가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벌써 다녀오신 분도 계신가요?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은 분들은 가볼만한 국내여행을 계획하거나, 오로지 방콕(?)에서 평소 못 보았던 책이나 영화를 보기로 결심한 분들도, 아니면 모처럼 근사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간혹 어떤 분들은 대기권 밖에서는 우주방사선이 강하게 작용해 그 방사선이 비행기 탑승객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꺼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맞고, 부분적으로는 틀린 말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어느 정도 방사선에 노출되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업무상 매일같이 비행기를 타는 승무원들이나 조종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두 백혈병 환자나 암 환자가 될 수 있으므로 빨리 직업을 바꿔야 할까요?

알쏭달쏭한 비행기와 방사선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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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평균 방사선 피폭량은 80%가 자연방사선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방사선은 인공방사선과 자연방사선으로 나뉩니다.

이 중 자연방사선은 우주방사선이 대기권을 통과하여 지상까지 도달한 것을 말합니다.

대기권으로 들어온 1차 우주방사선은 대기와 자장을 거치면서 산소, 질소 등의 분자와 충돌해 강도가 약해져 2차 우주방사선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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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방사선은 대기와 멀어질수록, 즉 고도가 높을수록 강해집니다.

그리고 일반 항로보다 자기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북극항로가 방사선 피폭량이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은 왕복 비행 시에 0.001mSv의 피폭량이 발생하지만, 뉴욕에서 서울로 오는 북극항로 편도선은 평균 0.07mSv 가량의 피폭량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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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많은 항공사들은 북극항공로를 자주 이용합니다. 건강에 위험한데도, 단지 빠르고 비용이 덜 든다는 이유만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할까요?

일본의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정된 방사선 피폭량 한도는 1mSv이며, 연간 700~800시간을 탑승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은 평균 3mSv의 방사선에 피폭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인체에 위험한 수준의 피폭량은 일시에 100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라고 합니다.

유럽은 일반적으로 일반 국민이 연간 방사선 피폭 허용량을 6mSv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정된 방사선 피폭량 한도 1mSv는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 수치일 뿐, 항공기 탑승 시 맞게 되는 피폭량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인천에서 가장 긴 노선 중의 하나인 미국 동부행 항공편을 이용할 때 피폭선량이 0.1mSv 이하이기 때문에, 1년에 인천과 미국 동부를 10여 차례 왕복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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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리적인 여건상 북극권을 지나야하는 국제선이 많습니다.

정부는 현재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을 통해 국제선 항공승무원의 방사선 피폭량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항공사들도 북극항로 취항과 관련한 방사선 방호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책에 따라 지난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항공사 승무원의 연평균 방사선 피폭 한도를 기존 20mSv에서 6mSv로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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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에 의하면 한국천문연구원과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우주 방사선 예보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해외여행 날짜와 탑승 편명을 입력하면 비행 도중 노출될 방사선량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앞 부분에서 말씀드렸듯이 항공기를 자주 이용한다고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시행된다면 여행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안심하고 비행기를 이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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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환경방사선과 관련한 정보를 하나 드리자면, 여러분이 지내고 계신 지역의 방사선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답니다.

바로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IERNet’이랍니다.

IERNet은 우리나라 전 국토에 대한 환경방사선을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자동화된 감시망으로서, 전국의 공간감마선량률을 연중 실시간으로 측정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중앙방사능측정소가 운영하는 중앙컴퓨터에서 전국 128개 지역에 설치된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측정하는 정보를 수집,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공개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불안하신 분들은 한 번씩 사이트를 방문해서 수치를 확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 국가환경방사선 자동 감시망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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