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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한수원과 함께 한 1박2일 – 1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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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 보셨나요?

박해일, 신민아가 주연한 ‘경주’는 거대한 무덤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펼치는 관계를 통해 죽음과 삶이 공존한다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드러나는 스토리에는 그저 흑심 가득한 남녀의 모습이 담겨지지만, 장면마다 깔리는 배경, 메시지, 대사에는 죽음과 삶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된 것임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희 한수원도 2014년 하반기를 맞아 영화 속 주인공들의 행로를 따라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한껏 걸어보았습니다.

코스는 금관총이 있는 봉황로를 시작으로 영화에서 배우 신민아 씨가 운영하던 전통찻집 아리솔,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분황사와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안압지, 선덕여왕 때 세워 한 번도 무너진 적이 없다는 첨성대, 그리고 경주에 짓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 공사현장과 월성원자력발전소까지,

모두 스무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한 1박2일 경주 팸투어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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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신경주역까지는 KTX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저희 한수원 팸투어 참가자들은 오전 10시20분차로 출발! 대전을 지날 즈음 맛있는 도시락을 해치우고 삼삼오오 담소를 나눴지요.

경주에 다다를수록 녹음이 짙어지는 창밖 풍경을 넋잃고 바라보다 신경주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가 채 안되었습니다.

이날은 오후 한 때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모처럼 촉촉한(?) 여행이 시작됐답니다.

경주 남산 능선 위로 뽀얗게 앉은 안개를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없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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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방사선측정기를 손에 들고 체크하시는 분은 한수원의 마스코트 이도윤 주임님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고요?

맞습니다.

‘서울 촌놈 경주가다’ 시리즈의 주인공이랍니다.

(절대 욕한 거 아님! -,^;;)

열차에서 내려 다 같이 기지개 한 번씩 펴고 투어버스에 탑승!

경주는 대부분이 평지이지만 길이 넓기 때문에 자전거나 스쿠터, 투어버스를 이용해도 무척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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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마이크를 들고 계신 분은 한수원 홍보팀의 최교서 팀장님입니다.

한수원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꽃중년’이시죠!

버스를 타고 20분 남짓 지나 도착한 곳은 봉황로인데요,

이곳부터는 해설자 선생님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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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봤던 그….그 진정한 ‘왕의 무덤’이 보이시나요?

이곳에는 스웨덴의 구스타프 황태자가 직접 발굴에 참여해 이를 기념해 이름 지어진 ‘서봉총’과 국사책에서 볼 수 있는 ‘금관총’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날은 대대적인 벌초작업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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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여러분 총, 릉, 원, 분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총’은 왕의 무덤이 아닌 부장품을 보관하는 곳으로, 흙으로 봉토를 쌓은 후 그 위에 나무를 심어둔 무덤입니다.

‘릉’은 왕과 왕후의 무덤, ‘원’은 왕세자, 세자빈 및 후궁들의 무덤, ‘분’은 발굴 시 특별한 특징이 없었던 무덤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럼 저기 나무가 자라나 있는 무덤은 ‘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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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의 전통찻집 ‘아리솔’입니다.

이곳은 봉황로 입구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봉황로에는 각종 갤러리와 한지공방, 전통차방, 전통수예점 등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습니다.

아리솔이라는 말은 어린 소나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랍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리솔의 담쟁이 넝쿨과 전경이 눈에 선하실 텐데요,

찻집 곳곳에 저렇게 영화 경주 포스터와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영상 한편 보기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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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분황사입니다.

분황사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가 머물던 절입니다.

절 입구에 모전석탑이 바로 보이죠.

석탑의 각 방향에는 작은 문이 있는데, 이곳은 감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감실은 작은 불상이나 초상, 성체 등을 모셔 놓는 공간이랍니다.

분황사 주변에는 분황사 석정이라는 돌우물이 남아있습니다.

우물 안의 사각 격자 홈은 불교의 교리인 사성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한쪽에는 스님들의 수도공간도 있습니다.

분황사 앞뜰에는 황룡사지가 있습니다.

황룡사지는 남아있는 주춧돌들로 옛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데, 지금으로 따져도 규모가 엄청난 사찰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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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입니다. 2011년 7월부터는 명칭이 ‘경주 동궁과 월지’로 변경됐으니, 앞으로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경주 동궁과 월지는 낮과 밤의 풍경이 사뭇 다르답니다.

낮의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가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한데 어우러져 단아한 정경을 연출한다면, 밤에는 주변을 밝힌느 조명으로 은근 묘한 화려함을 뿜어냅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궁성 안에 연못을 파 그 못 안에 3개의 섬을 만든 신라의 대표 유적입니다.

 

그럼 두번째! 아름다운 경주 동궁과 월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한 편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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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에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지이자 첨성대, 계림, 나물왕릉, 경주월성 등이 있는 동부사적지대가 나옵니다.

첨성대로 향하는 길에는 흐드러지게 핀 연꽃단지와 별빛길, 계림길이 양 갈래로 이어집니다.

저기 정체불명의 차량은 ‘비단벌레차’라고 합니다.

(-,-a 사실 이 차를 보고 블로거들은 메뚜기차, 무당벌레차 등 엄청난 벌레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차 이름을 맞추려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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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사적지의 하이라이트인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362개의 돌을 쌓아 만든 일종의 천문대입니다.

천문대의 겉모습은 유려한 곡선을 띠지만, 속은 흙과 돌이 과학적인 구조로 배치되어 있어 지진이나 강한 태풍에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신라시대에 첨성대로 별을 관측하는 데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국가의 길흉을 점치거나, 별을 관찰하는 것인데요, 드라마 ‘선덕여왕’에는 한 카리스마하는 미실이 역술가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선덕여왕에게 예지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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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곳의 유적을 돌아보는 데만 무려 5시간이 걸렸습니다.

꽤 긴 시간이었는데도 워낙 웅장하고 정교한 유적들이 많아 눈이 종일 반짝거렸습니다.

드디어 신나는 저녁시간! 경주에서 소문난 강산목장직영 보문한우에서 배를 두둑이 채웠습니다. ( *_* 싱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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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경주에 짓고 있는 한수원 본사 공사현장을 들러 월성원자력발전소를 견학했습니다.

사옥이 훤히 내다보이는 곳으로 가려면 옥수수밭과 콩밭을 지나야 한답니다.

뚝딱뚝딱! 많은 분들이 저희 한수원 사옥을 열심히 짓고 계시네요. (2015 커밍 순~~!!)

 

다음편에서는 월성원자력발전소 견학과 주상절리를 끝으로 서울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_____^

곧 돌아올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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