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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과 성지 주변 여행지

  • 20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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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교황은 서울, 대전, 충북 지역을 순례하며 4박5일간의 일정을 보낼 예정인데요, 교황의 방한 목적은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도하고, 젊은이들을 만나 좋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아버지라 불리며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가 들르는 순교 성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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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라는 교황의 세례명은 원래 빈자들의 성인으로 추앙받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성인의 이름)에서 온 것입니다.

즉위명부터 남다른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아이레스 출신의 사제입니다.

이탈리아 이민자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그는 열세 살부터 화학공장에 들어가 노동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이후 신학교를 졸업하고 신부가 된 그는 1979년까지 예수회의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지냈으며, 1998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2001년에 추기경에 서임된 후 지난 2013년 3월13일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빈곤, 마약, 폭력, 군부독재 등을 체감한 그는 사제가 된 후 가난한 자, 범죄자, 마약 중독자, 노숙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그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은 물론,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하고 소박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는 교황에게 주어지는 화려한 사도궁전 대신 작은 아파트에서 지내며, 교황 선출자에게 주어지는 교황용 모제타 대신 소박한 제의를 입습니다.

또 전통적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교황의 상징인 어부 반지나 십자가 목걸이 대신 은 도금 반지와 철제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 낙태, 피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하는 보수성을 띠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황은 그들을 사회적으로 소외시키거나 차별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신념과 신앙을 가진 사람들간에 소통을 촉구하고, 특히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일하는 교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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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방한 첫날인 8월14일은 서울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자하문로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한 기도 시간을 갖고,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에 참가합니다.

15일에 교황은 대전교구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강론 후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자들과 오찬을 즐기며 만남을 갖습니다.

16일은 서울 중구에 있는 서소문순교성지에서 참배를 드린 후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수도자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17일에는 충남 서산에 있는 해미 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오찬을 갖고,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18일에는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드린 후 정오를 지나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8월14일 일정

서울공항 도착(오전 10시30분경) > 서울 자하문로 주한 교황청 대사관(낮 12시경) > 청와대(오후 3시45분경) > 천주교중앙협의회(오후 5시30분경)

 

8월15일 일정

대전월드컵경기장 (오전 10시30분경) > 충남 당진 솔뫼성지(오후 1시30분경)

8월16일 일정

서소문 순교성지 (오전 8시55분경) > 서울 광화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미사(오전 10시경) > 충북 음성군 꽃동네 희망의 집(오후 4시30분경) >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과의 만남(오후 6시30분경)

8월17일 일정

충남 서산시 해미순교성지(오전 11시경) > 해미읍성(오후 4시30분경)

8월18일 일정

서울대교구청(오전 9시경) > 명동대성당(오전 9시45분경) > 로마 출국(낮 12시45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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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입니다.

이곳은 솔뫼 베네딕토의 집, 소나무 숲, 십자가의 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성당 및 기념관, 솔뫼 아레나로 꾸며져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이곳에서 3박4일간의 순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솔뫼성지의 소나무 숲은 200~300년 된 소나무들이 1만평의 터전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의 손을 주제로 모자이크화한 십자가 길과, 2012년 김종필 작가가 설치한 환조형태의 십자가 길 두 가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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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공연장 형태의 솔뫼 아레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동료 밀사들이 새남터 모래사장에서 순교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야외성당입니다.

1,200명이 앉을 수 있는 야외석이 마련돼 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는 1906년 합덕 성당의 크램프 신부에 의해 고증된 터로 1998년 충청남도 문화재 제 14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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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미술관은 박기호 작가와 설치미술가 구현숙이 폐교된 농촌학교를 새롭게 가꾼 전시관입니다.

이곳은 총 5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대부분은 상설전시장 또는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전통한옥을 복원한 한옥은 이곳 작가들의 숙소이며, 연구실은 미술서적과 일반 교양 서적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미술 외에도 음악, 문화, 건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솔뫼성지에서 차로 24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목마을은 솔뫼성지 앞 솔뫼로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왜목마을은 동해에서 해가 뜬 뒤 5분 동안 일어나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마을 뒷산인 석문산에 오르면 보다 근사한 일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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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순교성지는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 등의 순교 역사가 깃든 한국을 대표하는 가톨릭 순교성지입니다.

1984년 5월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행사 때 방한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된 이래 단일 순교지 중에는 가장 많은 성인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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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박해가 시작된 후 서소문 밖은 가장 큰 순교터이자 증거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대부분의 순교자들은 1차로 문초를 당하거나 형벌을 받고, 2차로 형조나 의금부로 이송돼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해가 끝난 1891년 서소문 성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지금의 ‘약현성당’을 세웠습니다.

약현성당은 명동성당을 설계한 코스트 신부가 명동성당의 핵심을 담아 건축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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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질학적, 생물학적 사실에 대한 자연사 기록을 보존, 연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자연사를 시공간적 순서에 따라 전시한 자연사박물관, 자연사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 및 입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시청각실, 자연 및 과학 관련 도서 4,000여권이 구비된 자연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각종 공룡들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는 공룡공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기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19km 가량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경복궁역에서 북악산책로 방향으로 올라가면 북악팔각정이 나타나며, 광화문에서는 약 10km 거리입니다.

북악팔각정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반대편에서는 팔봉산 아래 오밀조밀 모여 있는 평창동 마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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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성지는 1801년 신유박해, 1839년 기해박해, 1846년 병오박해, 1866년 병인박해 등 천주교 신자들이 대량으로 처형된 박해 장소입니다.

특히 병인박해 때는 무려 122명에 이르는 순교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미성지성당은 순교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보존, 개발 된 곳으로, 1975년 해미 순교탑 건설 후 1985년 해미성당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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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순교성지는 대성당, 소성당, 진둠벙, 자리개돌, 해미순교탑, 성지기념관, 이름없는 집, 성모자상, 노천성당, 야외제대, 순교현양 분수탑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진둠벙은 신자들을 둠벙 속에 거꾸로 떨어뜨려 죽게 한 장소이고, 자리개돌은 해미읍성 서문 밖의 돌다리로 병인박해 시절 신자들을 처형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여숫골은 1866년~ 1872년 사이 1천명 이상의 신자들이 생매장 된 곳으로, 홍수로 순교자들의 유해가 유실됐다가 1935년 일부만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 해미순교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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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은 해미순교성지와 5분 거리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서해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소나무산책길과 조선시대 민가를 재현해 놓은 마을, 동헌관리의 가족들이 생활하던 한옥 내아, 읍성내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는 소원 돌탑, 국궁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국궁체험장, 조성찬-정현옥 부부가 그릇을 빚고 있는 해울 도예, 천주교 박해를 체험해볼 수 있는 옥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습니다.

 

아라메길은 서산의 산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총 5가지 코스로 최단 3km 구간부터 최장 22km 구간으로 나뉩니다.

해미순교성지에서 해미읍성 여행까지 마쳤다면, 삼길산 봉화대에서 드넓은 바다와 대호 방조제가 내려다보이는 3km 코스를 느긋하게 즐겨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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